언리미티드(Unlimited).jpg 여러분은 '언리미티드(Unlimited)'하면 뭐부터 생각나세요? 세부에 와서 어떤 한인 식당에 들어가 보니깐 '언리미트드 삼겹살'이라고 써 있더군요. 제가 먹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거를 봐서 그런지 저는 언리미트드하면 우습게도 '무제한 삼겹살'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 외에도 아무래도 영어권이다 보니, 통신요금 요금제 같은 것을 보면 'Unlimited call & text & surf'이런 것들에도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죠.

'언리미트드(Unlimited)'라는 말은 '한없는, 끝없는, 무제한의'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미래를 개척해 나갈 때 갖고 있어야 할 마음과 정신에 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자신의 생각의 한계에 갇혀 있게 되면, 더 이상의 발전과 성장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장담하건대 우리가 생각의 한계를 넘어가기 시작하면, 그 성장과 발전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처음 컴퓨터를 접하고 인터넷이라는 게 막 실용화되던 1990년대 중반에 '야후(Yahoo)'라는 웹 검색 회사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메일부터 각종 인터넷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 때는 인터넷 하면 '야후'가 먼저 떠오르던 그런 시대였습니다. 미국에서도 웹 검색시장의 50%를 점유했었습니다. 저 역시도 이메일을 사용하거나, 뉴스나 정보들을 찾기 위해서 야후 검색 엔진을 즐겨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1998년에 '구글(Google)'이라는 인터넷 회사가 등장했는데, 처음에는 야후에 밀려서 힘을 못 쓰다가 불과 몇년이 지나지 않아 야후를 추월하게 됩니다. 지금은 전 세계 점색 엔진의 '70%'를 장악했고, 수백억개의 광고가 노출되고 있고, 2016년에는 미국의 경제전문 매거진인 포브스(Forbes)에서 선정한 「세계 브랜드 가치」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에는 역시 포브스에서 세계 2천개 기업을 대상으로 근무환경과 회사 이미지 및 다양성 등을 평가해 '세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선정했는데, 여기서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Alphabet)'이 1위에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야후는 2017년 그들의 황금기(2000년)에 기록한 시가 총액의 4%만 받고 헐값에 매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2014년에 GM(제너럴 모터스)사의 최초의 여성 CEO의 자리에 올라 몰락해가던 GM사를 회생시키고 있는 메리 배라(Mary Barra, 1961~)는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새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말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것조차 버거웠던 야후는 몰락하고, 오히려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는 정도가 아니라 그 시대의 변화를 이끌었던 구글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저 역시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토종 포털 사이트인 '다음(Daum)'을 아주 오랫동안 사용했었습니다. 이메일부터 뉴스 및 기타 검색까지 꽤 오랫동안 사요앻ㅆ었는데, 외국에 나와서 살다보니 외국인들에게도 제 이메일을 알려줄 일이 많은데 외국인들은 '한메일(hanmail.net)'을 잘 모르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구글 메일을 주로 알려주게되고 저 역시도 구글 메일을 주로 사용하게 되었고, 예전엔 인터넷 시작페이지를 Daum으로 해놨었는데, 이제는 아예 Google로 해 놓았습니다. 일단 검색엔진이 가볍기 때문에 인터넷 시작도 빠르고, 검색까지가 빠르게 되고, 방대한 자료들을 보기 좋게 찾을 수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구글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수학용어 중에 '구골(Googol)'이란 말이 있는데, 10의 100제공(1 뒤에 0이 100개 붙는 것)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수학적으로 무한대보다는 작지만, 구골은 우주의 모든 원자의 수보다 더 많은 인간이 셀 수 없는 무한대에 가까운 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글이라는 회사는 원래는 초창기 회사 이름을 '구골'이라고 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그 도메인은 다른 사람이 쓰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을 구글(Google)이라고 했는데, 그 이유가 구골(Googol)과 같이 거의 무한대와 같은 엄청난 규모의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정신으로 이름을 구글(Google)이라고 한 겁니다. 이 회사의 아이덴티티(Identity)는 무엇이든 거기에 한계를 두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이 회사는 계속해서 창의적인 아이템들을 세상에 보여주면서 성장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는 것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라틴어로는 '마음에 들도록 한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2009년 위스콘신 대학의 연구팀에서 감기환자들에게 감기에 약효가 없는 가짜 알약을 효과 좋은 감기약이라고 말해주고 복용케 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이 알약이 효과가 있다고 믿으며 복용한 환자들은 알약을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2.5일 빨리 회복이 되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플라시보 효과라는 것은 지금 먹는 '약이 병을 낫게 한다'는 강한 믿음을 갖고 있을 때 병의 치유에 효과가 있는 현상을 가리킬 때 사용합니다.

그런데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라는 것도 있습니다. '나는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약이 효과가 있음에도 그 약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독일 함부르크 대학의 올리케 빙겔 박사에 따르면 환자가 모르게 진통제 정맥주사를 계속 주사하고 있으면서 환자에게는 '이젠 진통제 투여는 끝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정맥주사를 계속 놓고 있었는데 환자들의 통증이 급상승하고 뇌에도 관련반응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이런 것을 노시보효과라고 합니다.

성경에도 "사람의 심령은 그의 병을 능히 이기려니와 심령이 상하면 그것을 누가 일으키겠느냐(잠언18:14)"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 다른 구절도 있는데,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리라(잠언16:32)"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매우 감정적인 조냊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어떻게 조절하느냐에 따라서 병을 이길 수도 있고, 반대로 병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내 앞에 있는 불가능의 산을 정복할 수도 있고, 세상에 의해 정복당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생각의 한계를 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입니까? 우리가 우리 생각의 한계를 초월하느냐? 그 한계에 갇혀 있느냐? 는 우리의 인생의 성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우리가 한계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나 스스로 만들어 놓은 장벽일 뿐입니다. 속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생각의 한계를 제한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능력의 한계를 제한하지 마십시오.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한계는 없습니다. 지금 주어진 환경이 아무리 답답하고 막막하다 할지라도 Unlimited Life(무한대의 인생)를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야기 '샘'은 세부교민들께 깊은 숲 맑은 옹달샘의 시원하고 청량한 샘물 한모금 같은 글을 전해드리고픈 바람을 담은 김제환(광명교회 담임목사)님이 집필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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