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목 조형작가 James Doran Webb.jpg 지난 3월 11일 오후 4시 세부인터내셔날스쿨에서 세부에서 작품 활동을 영위하는 세계 최고의 유류목 조형작품 작가 제임스 도란 웹(James Doran Webb)의 작품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푸른 잔디밭과 정원을 배경으로 하늘을 향해 날개를 펼친 솔개, 필사의 영역 싸움에 나선 숫말의 앞발길질, 스머프의 정원을 연상하는 대형 버섯 군상들이 정말 원래 그 자리에 존재했던 양 자연의 푸름과 일치되어 절경을 연출했다.

일주일간 진행된 전시회의 오프닝을 축하하기 위해, 주세부분관 오승용 총영사 부부와 세부한인여성회 양성애 회장, 박성호 영사, 오영훈 영사 부부 등 많은 교민들이 참석해 작품을 감상하고,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 속에 동화되는 시간을 가졌다. 일주일간 그의 작품은 세부인터내셔널스쿨 학생들과 함께 어우러지고 호흡했다.

이번 전시회는 올 5월 영국에서 치러지는 대규모 정원 조형물 전시회인 '챌시플라워쇼' 전시를 앞서 세부에서 첫선을 보이는 행사였다.

큰 키에 웃는 모습이 선한 제임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물론 그가 현존하는 유류목 작가 중 세계 최고 명성의 작가라는 예술적 이유와 우리가 거주하는 세부를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동향이라는 점도 있지만, 그의 아내 김여훈 씨가 우리 교민들과 함께 이곳 세부에서 호흡하고 거주하는 한국인이란 친근함이 앞선다. 세부한인여성회 회원으로 각종 행사나 봉사 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김여훈 씨. 그녀의 남편이자 조형작가인 제임스 도란 웹과 인터뷰를 나눴다.


작가 제임스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James Doran Webb. 제임스는 영국 데븐에서 태어났으며, 초,중,고를 영국에서 나왔다.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그가 선택한 길은 부모님의 직업인 고가구 딜러였다. 그 후 이십대 초반에 필리핀으로 건너와 지금까지 30년을 이곳 세부에서 살고 있다. 2013년 영국의 저명한 챌시 플라워쇼에서 총지배인 대상을 수상한 이례 지난 2017년까지 매회 작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김여훈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으며 세부에 거주하며 작품 작업도 세부에서 진행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 세계 및 특징 - 재료를 통해 작품에서 추구하는 의미가 궁금합니다.

주로 자연을 주제로 한 역동적인 동물의 움직임을 담은 작품을 제작하는데, 그가 사용하는 재료는 다름 아닌 죽은 나무와 버려지는 스테인레스 철골들이 작품의 소재가 된다. 버려진 것들을 다음어 생명을 가진 어느 것의 가장 생명력 넘치는 순간을 포착하듯 창조한 그의 작품들은 자연 친화적인 예술적 접근은 물론 죽음의 잔재들이 합쳐저 부여된 새로운 생명력을 통해 눈으로 보여지는 작품성 이상의 철학적 예술적 의미를 담고 있다. 덧붙여 작가 제임스가 우리에게 던지고 싶은 화두는 사람과 자연의 조화다.

세부란 지역적 특성과 당신의 작품에 연관 의미가 있습니까.

필리피노들이 버리는게 거의 없습니다.(웃음) 30년 전이나 지금 현재나 놀라울 정도로 모든 물건들을 재활용하고 다시 사용하는 일에 주저함이 업다. 이러한 필리피노들의 생활 습관을 배워 작품 재료의 재활용을 모티브로 시작했다. 또한 세부는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는 말라뷔 나무를 구하기 좋은 장소다. 필리핀 말라뷔 나무는 생명을 거두고 바짝 마른 뒤에는, 날씨의 영향으로 틀어지거나 갈라짐이 거의 없다. 이 나무를 구하기 쉬운 곳이 세부인 것도 그의 작품 활동이 세부에서 이뤄지는 이유 중 하나이다.

역동적 동물의 형상을 주로 창조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사람의 형상에 대한 작품 예정은 없으신지?

앞서 언급했듯이 자연 친화적인 작품 그 안에서도 더욱 의미를 담자면, 죽은 것들로 살아있는 것의 가장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표현해 내고 싶었다. 내년쯤에는 인간의 형상을 담은 작업도 구상하고 있다.

한국인 아내에게 얻는 한국적 이미지는? 예술적 영감은? 한국에서의 전시계획은?

내 부인은 영감 그 자체이다.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면서도 작품을 보고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언을 해준다. '세부 한국의 날' 행사에서 한국문화전시 부분을 담당한 아내를 도와 옛 한국음 움막, 원두막, 절구와 공이 등을 만드는 작업을 지원한 적이 있다. 한국 역시 전통적으로 나무를 사랑하고 나무를 통해 많은 생활과 예술성을 승화시켜온 민족이라고 생각한다. 깓락에 한국인인 아내와 나의 삶과 예술적 공감대는 운명적으로 얽혀있다. 한국에서의 전시는 기회가 있다면 당장 달려가고 싶다. 초대전으로만 전시를 하고 있는 제임스는 한국에서의 전시도 상당히 매력적일 것이라고 한다.

챌시플라워쇼는 어떤 행사인지... 이 행사속 작가 제임스의 입지는?

챌시 플라워쇼는 영국 런던 템즈강 주변 지역인 챌시에서 열리는 세계 원예 전시회로써 1백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전시의 오프닝에 영국 여왕과 그의 귀족들이 참여한다. 2013년 챌시플라워쇼를 관람하던 엘리자베스 여왕이 제임스 작품의 압도적인 역동성에 감탄과 탄성을 터트린 일회는 지금껏 회자되고 있다.
제임스는 유류목 작품 작가 중 현재 최고이며, 뉴욕 타임즈 신문을 비롯 영국의 I-TV에서도 인터뷰 내용이 방영되었고, 여러 잡지와 아트 채널에 소개가 되고 있다.
또한 싱가폴의 국립공원 가든스바이더베이에는 삼십 여종이 넘는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지금도 매년 12간지 동물 중 그 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주문 제작되어 전시되고 있다.


제임스의 작품과 작업은 물론 작업과정에 대한 더욱 자세한 스토리는 제임스의 웹사이트 www.jamesdoranwebb.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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