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액션이다.jpg 얼마 전에 일본의 ‘다구치 도모타카’라는 분이 쓴 『성격 급한 부자들(포레스트북스 출판)』 이란 책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사서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이 책을 판매하는 웹사이트에 들어가서 이 책의 개요를 살펴보니 저자가 무엇을 말하는 지 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자인 다구치 도모타카는 3,000명의 부자와 인터뷰를 해서 그들이 그렇게 성공하게 된 이유들을 들어봤습니다. 저자는 그들을 인터뷰하면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하나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 중에 성격 급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것입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 다른데, 성격이 좀 급한 사람들의 경우는 실수를 많이 하게 됩니다. 말의 실수, 행동의 실수, 판단의 실수… 등등. 그래서 자녀들 중에도 책을 좋아하고, 책상에 차분히 앉아서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 앞으로도 자기 앞가림은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잘살 거 같아서 크게 걱정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격이 급해서 늘 실수하고, 뭘 자꾸 잊어버리기도 하고, 종종 여기저기서 말썽도 피우는 아이를 보면 ‘쟤는 앞으로 어떻게 살까? 커서도 저러면 어떻게 하지? 자기 밥벌이는 제대로 하고 살까…?’하는 걱정이 앞서는 겁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놀라운 사실 하나는 실제로 급한 성격을 가진 부자의 수가 차분한 사람들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격이 급하다는 것은 자기 감정컨트롤 못하고, 갑자기 화를 내거나,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바로 행동으로 옮기거나 도전해야 직성이 풀리고, 세상의 변화에 빠르게 방향을 틀어서 미래를 효과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겁니다.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Steve Paul Jobs, 1955~2011)’가 아이폰4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장에서 다음 같은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인간입니다. 우리는 실수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수를 빨리 알아냅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회사가 된 이유입니다.”

저는 요리를 잘 못합니다. 일단 손이 무척 느립니다. 한번은 아내가 없을 때 아이들에게 꽁치 김치찌개를 끓여주는데 인터넷으로 레시피 찾아보고, 레시피에 써 있는 그 순서대로 그대로하다 보니 김치찌개 하나 끓이는데 두 시간이 훨씬 넘어 버린 겁니다.

그런데 음식을 잘 하는 사람을 보면 손이 빠른 사람이 많습니다. 서둘러서 하다보면 사람인지라 그만큼 실수도 많이 하는 겁니다. 그런데 남들보다 더 많이 실수했다는 것은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기회가 많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다가 점점 실수의 횟수가 줄어들고 어느 순간 고수(高手)나 명인(名人)이 되어 있는 겁니다. 맛있는 음식은 생각만으로는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많이 실수해 본 그 사람이 정말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호에서 우리가 ‘믿는 대로 된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나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믿음이란 것을 생각할 때 ‘정적(靜的)인 단어’로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믿음이란 것 자체가 우리 내면의 신념이나 의지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믿음은 ‘동적(動的)인 단어’입니다. 왜냐하면 진짜 믿는다면 반드시 액션이 따라오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안에 어느 순간부터 자라온 꿈과 소망 그리고 비전과 같은 믿음의 씨가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그 씨가 그대로 있다면 그냥 씨일 뿐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 마음에 심겨진 그 씨에서 싹이 나고, 줄기가 나고 꽃이 피게 되면 반드시 열매가 따라오는 겁니다. 그 열매가 즉 행함인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행함이 없다면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그 믿음은 죽은 것(야고보서3:26)’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진짜 믿는다면, 그것을 확신한다면 반드시 액션이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시아 최고의 부자인 마윈(Jack Ma, 1964~)을 제가 참 존경하는데, 이 분의 생각이 참 멋지세요. 그의 유명한 강연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당신의 심장이 빨리 뛰는 대신 행동을 더 빨리하고, 그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대신 무언가를 그냥 하라.” 하였습니다. 앞부분에서 말씀 드렸던 성격 급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아마 마윈도 그 중에 한 사람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마윈은 소년시절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에 아침마다 멀리 떨어져 있는 호텔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만나는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가이드를 자원해서 해 주고 그랬다고 합니다. 영어를 책상에서만 하지 않았던 겁니다. 그런 적극적인 자세가 오늘의 마윈 이란 사람을 있게 만들었던 겁니다.

그리고 이어서 이런 말을 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공통적인 한 가지 행동 때문에 실패한다. 그들의 인생은 기다리다가 끝이 난다”

여러분, 믿음은 액션입니다. 믿는 대로 된다고 진짜 믿는다면 이제 여러분이 무엇인가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계산만 하다 끝나지 마십시오. 더 이상 주저하지 마시고, 믿는다면 이제 일어나 도전하십시오. 도전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역사도 써지는 것입니다.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이 부분 만큼은 성격 급한 사람들이 되십시오. 세부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이야기 '샘'은 세부교민들께 깊은 숲 맑은 옹달샘의 시원하고 청량한 샘물 한모금 같은 글을 전해드리고픈 바람을 담은 김제환(광명교회 담임목사)님이 집필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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