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의 한계를 넘어라.jpg 독일 나치당(독일노동자당)의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1889~1945)’는 인류 역사상 최악의 파괴적인 전쟁을 일으킨 인물입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당시 군인 전사자만 2,500만 명이 사망했고, 민간인도 약 3,000만 명이 희생당했습니다. 특히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인종청소를 통해서 유태인만 약 600만 여명이 학살당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는 인간으로서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일을 저지를 수 있었을까요? 그가 어떻게 이런 괴물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세계 여러 학계에서 여러 원인을 밝혀왔습니다. 그런데 울산대학교 이병철 교수가 쓴 『영화를 통해서 본 행정학』 에서는 히틀러의 심리적이며, 감정적인 원인들을 좀 더 근본적인 이유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가 반유대주의자가 되었던 원인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아버지에 대한 강한 반항심으로 어머니를 보호하고 쟁취하려고 한다)’에서 찾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술꾼에 무례하고 권위적이고 폭력적이었다고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이 있었는데 그의 아버지는 히틀러가 15세 때 죽게 됩니다. 그런데 그 이후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투병을 하게 되고, 그녀를 치료하고 돌봐주던 의사가 공교롭게 유태인이었고, 어린 히틀러에게 그 유태인 의사는 어머니를 쟁취하려는 또 다른 경쟁자였습니다. 그런데 히틀러가 열아홉 살일 때 사랑하던 어머니는 죽게 됩니다. 그는 어머니가 죽게 된 것은 유태인 의사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 무의식적으로 유태인에 대한 증오하는 마음을 갖게 됩니다.

둘째로 그의 ‘꿈의 좌절’이 원인이었습니다. 히틀러는 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차례 미술학교에 입학시험을 치렀는데, 번번이 불합격됩니다. 그런데 다수의 유대인 학생들은 합격했고, 자신을 떨어뜨린 심사위원 일곱 사람 중에 네 사람이 유태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그는 미술학교 교장에게 “나를 낙방시킨 유태인들은 보복을 받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세 번째로 ‘연애의 실패’를 그 원인으로 봅니다. 그의 사춘기 시절 그는 모델을 하는 소녀에게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를 써 보내며 구애를 했는데, 그 소녀는 그의 시와 예술을 비웃으며 거절 했다고 합니다. 얼마 후 그녀는 유태인 청년 사업가와 약혼했는데 두 연인이 거리를 지나갈 때 히틀러는 길거리의 행인들에게 “우리들의 게르만 여성을 유혹하는 유태인을 공격하자”라고 여러 차례 촉구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히틀러의 성장기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 마다 항상 유태인들이 있었고, 그들은 히틀러에게서 어머니를 빼앗고, 꿈을 좌절시켰고, 사랑하는 연인을 빼앗은 사람들이라고 그는 생각했던 겁니다. 때문에 그의 유태인들을 향한 피해의식과 증오심과 열등감 등은 반유태주의를 확고하게 했습니다.

누구나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누구나 상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그 상처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그것이 한 인격 속에 여전히 남아 있을 때, 이런 역사적인 비극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누구나 여러 가지 상처를 받으며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상처가 나를 아프게 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 상처로 인해서 우리는 또 다른 복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꼭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오프라 윈프리(Oprah GAil Winfrey, 1954~)’는 세계 흑인 여성 중에 가장 성공한 인물이자, 세계적인 부와 명예를 갖고 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미시시피강 근처에 있었던 가난한 흑인 마을의 열여덟 살짜리 소녀에게서 태어난 사생아였습니다.

엄마는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남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갔고, 오프라는 외할머니가 돌봤습니다. 하지만 외할머니가 병들어 더 이상 돌볼 수 없자, 파출부로 일하던 어머니에게 다시 보내졌습니다. 하지만 어린 엄마는 오프라에게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홉 살 때는 집에 드나드는 사촌 오빠와 삼촌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심지어 엄마의 남자친구에게까지 성폭행을 당합니다. 그 이후로도 몇 년간 성폭행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 끔찍한 일을 겪고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합니다. 상처 받은 마음을 견디지 못해 소녀 오프라는 삐뚤어지기 시작합니다. 학교를 가지 않고, 여러 남자를 만나거나, 돈을 훔치기까지 합니다. 엇나가는 열네 살짜리 딸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엄마는 오프라를 친부가 살고 있었던 테네시주의 내슈빌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때 오프라는 아빠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고, 임신 7개월이 될 때까지 부모에게 그 사실을 숨겼고, 결국 조산으로 태어난 아기는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됩니다. 자신의 기구한 삶과 아기를 향한 죄책감에 마약에 손을 대기까지 합니다.

우리가 알다시피 이런 엄청난 인생의 시련과 상처 속에 살았던 오프라 윈프리는 지금 미국의 가장 유명한 방송인이 되었고, 세계에서 유일한 흑인 억만장자이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도 불립니다. 심지어 미국 대선의 유력한 주자로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말합니다. “Turn your wounds into wisdom(상처를 지혜로 바꾸라)”

인생의 수많은 상처 속에 있었지만, 오프라는 그 상처를 녹여내어 ‘오프라 윈프리 쇼’에 나오는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여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남들보다 아픈 상처가 있다면 그것은 고통이 아니라 사명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받은 상처로 평생 동안 고통의 굴레에 매여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으면, 그 상처와 불행을 그 자녀들에게까지 되 물림 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되 물림을 끊으셔야 합니다. 이제 그 상처의 한계를 넘어, 여러분을 향한 하나님의 축복된 삶을 누리셔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그 상처를 벗어나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풍성한 은혜 속에서 자유를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이야기 '샘'은 세부교민들께 깊은 숲 맑은 옹달샘의 시원하고 청량한 샘물 한모금 같은 글을 전해드리고픈 바람을 담은 김제환(광명교회 담임목사)님이 집필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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