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교민 납치, 살인 사건.jpg

"앙헬레스 한국기업인 피랍사건 관련 한인안전감담회도 개최"

김재신 대사는 1.24(화) Salvador Medialdea 필리핀 대통령실 수석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난해 10월 앙헬레스에서 납치・살해된 우리 기업인 사건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를 촉구하였다.

김 대사는 우리 국민이 현직 경찰들에 의해 경찰청 내에서 살해된 이후 심지어 그 시신이 불법 화장되어 유기된 이러한 극악무도한 범죄로 인해 유가족은 물론 필리핀내 한인사회, 그리고 우리 국민 모두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아래와 같은 사안 등에 대해 필리핀 정부의 조치를 요구하였다.

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 ② 관련자들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 ③ 유사한 사건 재발방지 대책, ➃ 필리핀 정부의 공식 입장 표명을 포함한 필요한 제반 조치

이에 Medialdea 수석장관은 필리핀 정부도 이번 사건을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여기고 있으며, Duterte 대통령도 동 건에 대해 매우 잘 알고 있고, 대통령이 직접 자신에게 이번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지시하였다고 설명하였다. Medialdea 수석장관은 가능한 신속히 필리핀 정부의 입장을 담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번 사건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하면서, 이번 면담을 통해 전달받은 우리 입장을 Duterte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겠다고 답하였다.

또한, 수석장관은 필리핀 정부가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우리 정부와 협의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면담이 끝난 직후 필리핀 대통령실 Abella 대변인은 Duterte 대통령과 필리핀 국민이 이번 사건에 대해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우리 국민과 정부에 사과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모든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의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14:00~16:00, 김대사는 대사관에서 한인단체장들, 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간담회를 주재하여, 금번 사건 관련 현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방향 등에 대해 협의하였다.

김대사는 피랍이후 동인의 무사귀환을 기대하였으나 비참한 결과가 된데 대해 비통함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특히 현직 경찰관들이 공무를 빙자하여 경찰청 본청내에서 우리 국민을 살해하였다는 점에서 금번 사건은 통상적인 납치 사건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중대한 문제라고 언급하였다.

김대사는 대사관을 포함한 한국 정부는 필리핀 정부측에 ① 금번 사건에 대해 항의하고 강한 유감을 표명하였으며, ②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범인들이 정당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함을 강조하였으며, ③ 유사 사례가 다시는 우리 한인에게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하였음을 설명하였다.

참석자들은 모두 금번 사건에 대해 한인사회가 매우 분노하고 있따고 하면서, 이러한 한인사회의 공분과 입장 등을 필리핀 정부뿐만 아니라 주재국 사회 전반에 분명히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이와 관련, 본 건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서 필정부에 신속한 수사와 함께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요구서에 집단 서명을 받는 서명운동을 전개하자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또한, 한인들의 서명을 받는데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우선 모든 한인 단체장들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준비하여 대통령, 경찰청장에게 제출하는 방안이 좋을 것으로 거론되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별도로 협의하기로 하였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은 모두 무엇보다도 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신들의 안전에 대해 스스로 점검한다는 안전 의식을 가져야 하며, 이러한 상황 발생시 대사관과 긴밀하게 연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였다.

이를 위해 한인 모두가 대사관 긴급전화 번호를 개인 휴대폰에 저장해 놓자는 자체 운동을 전개하는 것도 좋은 방안중의 하나일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모두 금번 사건과 유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대사관과 한인사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금번 간담회에는 한인사회측에서는 한인총연합회 회장 등 한인총연합회 간부, 지역한인회장, 직능・경제단체장, 언론인 등이 참석하였으며, 간담회 시작전 故주익주에 대한 묵념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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