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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비해 참가자 늘어, 한국어에 대한 관심 반영

지난 8일 토요일 오후 3시 라훅에 위치한 세부한인회 회의실에서 2017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세부지역 예선전이 열렸다. 주필 한국문화원이 개최하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필리핀 국민의 한국어 학습 의욕을 높이고, 한-필 간 소통과 이해를 돕고자 2012년 이래로 개최되어왔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마닐라 지역에서만, 2015년은 마닐라, 세부, 일로일로, 다바오 등 4개 지역에서, 지난해부터는 마닐라, 세부, 일로일로, 다바오, 바기오, 팜팡가 등 6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참가 자격은 필리핀 국적자로서 나이, 성별, 직업 등에 제한이 없으나, 최근 3년 이내 1년 이상 한국에 거주한 자는 참가에 제한을 받는다.

이번 세부 예선에는 10명의 지원자가 신청을 햇으며, 1명의 기권자 이외 총 9명의 지원자가 세부 예선에 참여해, '나의 보물'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다.

본 세부 예선에는 세부한인여성회 양성회 회장, 세부한글학교 교사 나민영, 장현경 씨가 심사를 맡았다. 심사위원진은 내용(ㄱ조, 주제의 적절성, 표현력) 40%, 전달력(발음, 유창함 강조) 40%, 무대에서의 퍼포먼스 능력(관중의 몰입 유발 능력, 속도, 시간분배) 20% 등 총 100% 심사기준을 구성하고 이에 맞게 참가자들을 심사했다.

이날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참가자는 '나의 꿈 한국' 이란 주제로 침착하게 한국어말하기를 이어간 Cantara, Anthonette 씨가 선정되었다. 2위는 '나의 어머니'란 주제의 이야기를 풀어낸 Sumalpoing, Fatima가, 한국인 남자친구로부터 한국어를 배워왔다는 Carabuena, Anna Mae가 '사랑하는 나의 직업'이란 주제로 스피치의 3위에 입상했다.

입상자들 중 특이점은 1, 2위에 입상자가 세종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해오던 학생들이었다. 평소 한국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굥 ㅠㄱ에 참여했던 이들이 좋은 성과를 내었던 점이 눈여겨 볼만했다.

이번 예선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세부한인여성회 양성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한국이 필리핀에 깊숙이 들어와 있고 아주 가까운 사이임을 실감했다. 또한 작년에는 참가인원이 4명이었는데 올해는 참가자도 9명으로 늘어나 여러명이 함께 기량을 뽐내는 모습을 심사하는 마음이 더욱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히고 "작년 세부 예선 1등을 했던 참가자가, 마닐라 본선에서 전체 1등을 차지해 세부지역 한국어 교육의 관심과 자긍심을 드높였는데, 올해의 참가자들도 본선에서 제 기량을 100% 이상 발휘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번 예선의 입상자들에게는 1위 5,000페소, 2위 3,000페소, 3위 2,000페소의 상금과 한국문화원의 기념품이 부상으로 전달되었다. 또한 예선 참가자 이외의 관람객에게도 한국에 관한 질문을 통해 상품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와 관객 모두 즐거운 한국어말하기 대회 세부 예선전으로 치러졌다.

2017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은 오는 29일(토)에 필리핀 마닐라 시내 필리핀 국립대학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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