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최초, 세부시 공립도서관 24시간 운영 시간.jpg 98년의 역사를 가진 호세 리잘 공립 도서관(Dr. Jose Rizal Public Library)이 지난 3월9일 새로운 혁신을 가졌다.
1919년 4월13일에 문을 연 이 도서관은 필리핀 국립 도서관의 세부 지방 분관으로써 탄생한 이후 98년 동안, 이 도서관은 주중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운영되었다.

하지만 어느 한 전기공학생의 요청으로 근 100년의 운영 시간이 바뀌었다.
미치 롤단(Mitch Roldan)이라는 이 학생은 토마스 오스메냐 세부 시장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학생들이 공부할 좋은 장소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24시간 도서관 개방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일주일 뒤, 오스메냐 시장은 도서관을 24시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3월8일이 도서관이 문을 닫은 마지막 날이 되었다.

오스메냐 시장에게 도서관 24시간 운영을 제안했던 롤단은 명예 도서관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3월9일부터, 도서관은 학생, 독서를 좋아하는 시민, 방문객 등 모든 사람에게 종일 개방될 것이며 또한, 이날은 국립 도서관 기념일이 될 것이기도 하다.

선스타 세부와 있었던 인터뷰에서, 로사리오 츄아(Rosario Chua) 사서는 3월9일 오후 2시, 200여 명의 방문객들이 도서관을 가득 채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평소 도서관이 학생들로 가득 차는 시기는 11월, 12월, 2월 및 학기 말 과제 기간에 국한되었다고 전했다.
호세 리잘 공립 도서관에는 25,000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1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구비되어 있다. 츄아 사서는 일주일 내내 24시간 운영이 지속되는 것이 현실적으로 조금 버겁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그래도 그녀 역시 이 정책을 환영했다.

"이 도서관이 다른 지방 정부 단위 도서관의 좋은 예시가 되는 것 같아서 난 기쁘다. 많은 사람이 도서관이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책, 인쇄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교육에도 꼭 필요하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서, 도서관 인근을 밝히기 위해 시정부는 고장이 난 전구를 교체했다. 오스메냐 시장은 24시간 운영되는 도서관의 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바랑가이 경비회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발전은 오스메냐 시장의 반대파 의원인 조이 페스퀘라(Joy Pesquera), 필립 카프라(Philip Zafra), 레이몬드 가르시아(Raymond Garca)에게도 지지를 받았다. 그들은 이것은 칭찬할만한 정책이라고 격려했다.


■ 출처 SUNSTAR / 번역 현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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