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를 보러 떠나자, 말라파스쿠아 III.jpg 이렇게 아름다운 비치를 놔두고 다이빙 가야한다니. ㅜㅜ
말파에 도착해서 첫 번째 다이빙하기 전 많은 다이버들은 말파의 화이트 비치를 보고 대체적으로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앞서 설명 드렸듯이 말파의 비치는 넓지 않아 아담하지만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단 비치에서의 휴식은 다이빙을 다녀온 후 산미구엘 필센과 함께 즐기시는 걸로...

이번 다이빙은 다이버에게 행운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말파 북쪽에 위치한 가토 아일랜드입니다. 방카로 약 50분 내외 소요되는 곳으로 보통 가토 섬에서는 2회 다이빙을 합니다. 그 이유는 볼거리가 많고 거리가 멀어서 이동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이곳 가토 아일랜드는 작은 화산섬으로 물위에 떠 있는 섬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습니다. 그러나 물 아래 잠겨있는 수중 섬은 완전 황홀하죠. 그래서 전 말파 투어가 있을 땐 항상 가토 아일랜드를 빼놓지 않습니다.

다양한 산호군락지와 각종 마이크로 어류 및 수중생물, 집단으로 생활하는 화이트 팁 상어, 해마, 피그미해마, 갑오징어, 수 억마리의 치어 떼 등 다양한 수중 동식물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가토 섬 해저지형은 섬 중앙을 통과해 반대편까지 연결되어 있는데 전체 길이가 30미터 전후로 제법 긴 동굴을 통과해야 합니다. 그리고 1~3월 초순경까지는 화이트 팁 상어가 동굴주변에서 산책하는 것을 자주 볼 수 있어요.

또한 해저동굴을 통과하면서 동굴 안에서만 볼 수 있는 여러 종류의 갑각류와 빛을 싫어하는 어류를 관찰하는 것 또한 다이버들에게는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평상 시엔 화이트 팁 상어를 작은 동굴이나 큰 바위 밑에서 낮잠 자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해마와 피그미 해마는 눈을 크게 뜨고 잘 찾아 보셔야 합니다. 그러나 확률은 80% 이상이니 기대 만땅해도 좋아요.

가토섬은 해저동굴을 들어가기 전 수면에서 웅장한 동굴을 구경하실 수 있는데 운이 좋으면 수 억 마리의 치어들과 함께 다이빙하실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요. 많은 다이버분들이 가토섬은 한국 바다지형과 유사하다는 평을 하십니다.
그 이유는 수중 곳곳에 큰 바위와 작은 바위가 있고 성게 또한 많으며 간혹 시야가 좋지 못해 버디(짝)을 놓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토는 경사가 완만한 슬로프 지역으로 처음 다이빙 하시는 분들은 출수 지역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버디(짝)을 확인하면서 다이빙하시고 출수 할때에는 5미터에서 단계적으로 안전정지를 하면서 차례 차례 출수 분지를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해저 동굴과 화이트 팁 상어를 보느라 남은 공기확인을 하지 않을 경우 평소 공기소모량이 많은 다이버인 경우 자칫 버디의 보조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으니 공기 잔량확인을 자주 해주세요. 다이버들의 기본이니 잘 하시겠죠.

"말라파스쿠아" 이곳은 최근 한인 샵과 일본, 중국인 샵이 점점 증가하고 있어 이전에 비하면 다이버들의 다이빙 환경은 훨씬 좋아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이곳에 갈때면 설레입니다.

차를 타고 먼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고생을 감수해야 하지만, 마야항에 도착하면 편안함과 똘똘이와 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아이 같아집니다. 그러나 최근들어 다이버들이라면 지켜야할 예절과 매너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다이버들이 늘어나면서 예전에 비해 재미와 감동 지수가 점점 떨어지고 있어요.

다이빙 강사와 다이빙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 중에서도 매너 없는 분들이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다이빙 교육받을 때와 펀 다이빙 나가서 다른 팀들과 함께 다이빙을 진행할 때면 항상 먼저 인사하시고 웃는 얼굴로 서로 대해주시고, 다이빙을 함에 있어 어려운 분들이 있으시면 배려해주세요. 우리는 다이버니까요. 다이버라면 멋진 다이버가 되어야 하지 않겠어요. 하하하.

다음번 투어는 보홀입니다. 그러나 다이버의 천국 보홀로 떠나기 전 여러 종류의 스페셜 티에 교육에 대해 설명드리고 보홀 투어를 가볼께요. 보홀은 난파선 다이빙을 위해 렉다이빙, 그리고 조금 더 긴 시간 안전적인 다이빙을 위해 나이트록스 스페셜 티 라이센스가 필요합니다. 자! 우린 다음호에 만나요.

'EnjoyyourCebu'은 액티브하고 건강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인조이세부다이빙 책임강사 / PADI M.S.D.T)가 집필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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