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버의 꿈 리브어보트 (투바타하 국립공원).jpg 필리핀을 여행한 많은 다이빙경험을 가진 다이버들이라면 공통적으로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 투바타하 해상국립공원을 말할 것입니다.

필리핀 지역에서 어쩌면 유일하게 리브어보트(다이빙기간 동안 대형 배에서 숙식을 하며 지낼 수 있도록 시설된 보트) 이용해 4일에서 1주일간의 여정으로 진행되는 투바타하 해상국립공원 다이빙 투어는 다이버들에겐 꿈같은 것입니다. 투바타하는 팔라완 섬과 비사야 사이의 술루해에 위치한 환초 수역으로 북환초와 남환초 두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인근 수역에는 이렇다 할 작은 섬마저 없는 망망대해에 위치하고 있어 오직 리브어보트로만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이 지역은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지리적 위치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필리핀은 물론 인근 동남아 지역의 해양 생물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역입니다. 거대한 환초의 영향으로 절경을 자랑하는 이곳도 과거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한 불법어획 등으로 많은 지역이 훼손되었었는데, 이후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감시와 보호활동으로 지금은 원래의 예전 모습을 대부분 회복해 아름다운 산호와 바다가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경관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으며 특별한 법률에 의해 자연훼손 행위가 일체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민간관리자들이 1년, 24시간 매일 상주하며 감시와 순찰 활동을 하는 등으로 다이빙을 하며 사소한 작은 문제라도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금지 행위는 낚시를 포함한 일체의 어로 행위, 쓰레기 투척행위, 산호초 위에 닻을 이용하여 보트를 정박하는 행위, 바다 속의 동식물을 만지거나 쫓는 행위 등이며 제트스키 등의 모터스포츠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간혹 세부에서 가까운 해양공원인 날루수안에서도 다이너마이트를 이용한 불법어획이 있는데 이런 부분도 빠른 시일 내에 감시하고 관리하여 중단되었으면 합니다.

투바타하 지역은 태풍과 같은 기상 조건을 고려하고 또한 해양 생물 보호를 위해 3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만 다이버들에게 개방되어 있습니다.

일년 중 불과 4개월도 되지 않는 이 이즌에 맞춰 여러종류의 리브어보트들이 팔라완을 모항으로 운항되고 있으며, 배의 크기와 선실에 따라 대체로 미화 1,500달러에서 2,500달러 사이로 비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이 비용안에는 숙박과 가이드, 다이빙 등의 대부분의 비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투바타하 리프는 술루해 한 가운데에 있는 망망대해인만큼 항상 강한 조류가 동반되는 드리프트 다이빙이 대부분으로 간혹 주변에 입출수에 도움을 받을 래퍼런스(참고물)가 없는 오직 푸른빛의 바다 속에서의 블루 워터 다이빙도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이곳엔 화이트팁, 블랙팁, 그레이리프는 물론 고래상어, 해머헤드, 환도상어 등의 희귀한 대형 상어들과 만타레이, 이글레이 등 대형 가오리 종류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의 다이브 포인트는 남환초와 북환초 두개의 수중 환초로 이루어집니다. 대개 리브어보트들은 일정을 둘로 나누어 남환초와 북환초를 차례대로 다닙니다.

델산 렉(Delsan Wreck) 포인트 : 스내이퍼와 스위트립 떼들이 둘러싸고 있는 렉으로, 이글레이와 상어종류, 거북이들이 자주 출현하는 곳으로 렉 주변에는 다얗나 종류의 마크로 생물들도 많이 서식하고 있어 리브어보트들이 즐겨 방문하는 단골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블랙 록(Black Rock) 포인트 : 서전피시, 레인보우 러너, 스위트립 떼들이 항상 있는 포인트이며 거대한 테이블 산호 밑에서 쉬고 있는 화이트팁 상서들도 자주 볼 수 있으며 리프에는 아름다운 산호들이 대박 많은 곳으로 아름다움 그 자체입니다.

말레이 렉(Malayan Wreck) 포인트 : 침몰한지 오래된 페어선 렉으로 선체 안팎과 그 주변에는 많고 다양한 마크로 생물들이 서식하는 곳으로 다양한 종류의 산호와 스위트립들이 많이 서식합니다.

그 밖에 워싱머신, 라이트하우스 등 많은 다이버들이 좋아하고 인기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으며, 돈과 시간을 들여 이곳으로 여행을 떠나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듯한 필리핀 아니 세계에서 손꼽히는 다이브 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에는 특별한 다이빙을 다시 시작해 볼까요. 이번 한 주일도 안전하고 즐거운 다이빙을 합시다.

글 : 김성국
본 칼럼은 건강하고 액티브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PADI DIVE CENTER #25984, Enjoycebudiving) PADI 트레이너가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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