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Bohol).jpg 일시 : 2018.2.18 첫번째 다이빙
시야 : 15미터 내외
수온 : 28도
위치 : 팡글라오섬 팡라오 비치
웨이트 : 8파운드(약4킬로), 3mm수트, 후드 착용
입수시간 : 오전 9시50분, 공기 200bar
출수시간 : 오전 10시35분
최대수심 : 15미터
안전정지 : 5미터 3분
다이버 : 강사1명, 어드3명, 그리고 가이드(로미오)
목적 : 체크다이빙을 겸한 거북이 및 해마 찾기

이번에 저희 센터 교육생들과 보홀로 다이빙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보홀에서 펀다이빙도 하면서 어드밴스 교육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다이빙 강사에게 큰 보람 중 하나는 본인이 가르친 다이버와 함께 펀다이빙을 즐기는 것입니다. 교육 하면서 열과 성의로 가르친 다이버가 안정적이고 즐겁게 다이빙하는 모습을 보고 격려해주고 등도 두들겨주고 싶은 마음이 많아요.

교육생들과 함께 다이빙 한다는 마음 때문인지 아님 보홀이라는 멋진 곳으로 떠나서인지 셀레임이 새벽 배를 타고 갔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더 기대되고 좋았던 거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사장님이 반겨주셨어요. 딥블루 다이브 리조트는 최근 증축한 곳으로 시설도 우수하지만, 식사가 맛나기로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아침부터 든든히 먹여주시더라고요. 다이빙하는 동안 허기짐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든든했거든요. 식사를 마치고 다이빙 갈 준비를 하고 사장님이 오늘 가이딩 해 줄 친구 로미오를 소개 시켜주셨어요. (다들 줄리엣을 찾았지요. ^^)

이번 일정은 우리팀 단독이어서 크고 시설 좋은 배를 저희끼리만 사용했답니다. 다이빙 전용 방카다보니 다이빙을 준비하는데 너무 편하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오랜시간 다이빙하신 내공이 바로 이 방카에 고스란히 베여 있었습니다. 배를 요리조리 둘러보고 있는데 로미오가 저희를 불러 모아서 첫 번째 다이빙의 브리핑을 해주었어요.

보홀 입도할 때 한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 오션젯이 오전 5시 10분 세부 피어1에서 출발하는 스케줄이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다이버들에겐 넘 좋은 소식입니다. 그러나 중국과 한국인들의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좌석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티켓 예약은 미리미리 하시길 권해드려요.


체크다이빙이고 우리는 15미터를 최고수심으로 설정하고 40분간 다이빙을 할 것이다. 팡라오 비치 포인트는 샌드 슬로프(모래경사지) 지형으로 되어있고 그 수초들 사이에 해마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항상 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설명 들었다. 그래서 우리 팀은 각자 해마를 찾아보기로 했다.

당싱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보홀의 시야가 썩 좋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우리 팀은 첫 보홀 다이빙이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해마와 엄청 큰 프로그 피쉬 등을 찾았다. 큰 산호 위에 검정 휴지뭉치가 놓여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그것은 위장.

커다란 프로그 피쉬였다. 우리 팀원들이 지금껏 보지 못한 이 녀석을 보고 물고기인지 스폰지인지 아님 도대체 뭔지 잘 모르는 눈치였다. 물속에서 눈과 입 그리고 지느러미를 가르쳐주고 다이빙이 끝난 후 찍은 사진을 보며 설명해주었다. 보홀은 역시 보홀이다.
많은 다이버들이 보홀의 수중세계를 궁금해 한다. 그 이유는 여러분들이 직접 보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이버라면 보홀을 한 번쯤은 아니 열번쯤은 방문해도 좋겠다. 열 번을 들어가도 보홀 바다 속은 다이버에게 첫 경험의 설렘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팔색조 첫사랑 같은 장소다.

글 : 김성국
본 칼럼은 건강하고 액티브한 당신의 Cebu Life를 응원하는 김성국(PADI DIVE CENTER #25984, Enjoycebudiving) PADI 트레이너가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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