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샘'] 승리의 조건

승리의 조건.jpg

1886년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약사인 존 펨버턴(1831~1888)은 코카의 잎과 콜라의 열매 그리고 카페인 등을 주원료로 하는 새로운 청량음료를 개발해 판매했는데, 그 회사가 2013년 이전까지 세계브랜드 가치 1위의 기업인 <코카콜라>입니다. 애플의 아이콘의 등장으로 인해 13년 만에 순위에서 밀렸지만, 음료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다른 회사들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여전한 세계 1위입니다. 하지만, 코카콜라 탄생 이후 12년 뒤인 1898년 칼렙 브래드햄(1867~1934)이라는 또 다른 약사는 펩시콜라를 만들어,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도전자로 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펩시콜라는 100년이 넘도록 여전히 위협적인 도전자로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1981년 코카콜라의 최고경영자의 자리에 올랐던 '도날드 R. 키오(Donald R. Keough, 1926~2015)'는 영원한 라이벌 펩시콜라의 위협적인 도전 앞에서 코카콜라를 국제적인 브래드로 성장시켜 기업의 세계 브랜드 가치를 1위로 올려놓은 인물로 평가 받는 사람입니다. 그가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 (더난출판)」이란 책을 썼는데, 이 책에서 실패하는 사람들의 10가지 습관을 정리해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너무나 다양해서 '이것이다'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나 분명해서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의 오랜 비즈니스 경험과 코카콜라라는 브랜드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올려놓은 성공적인 기업인의 말이기 때문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이 있을 거 같은데, 간단히 그 10가지 습관을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1. 모험은 하지마라 : 사람은 안정적인 어떤 상황을 벗어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튼튼하고 큰 집을 짓고 거기에 머물러 있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모험이 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을 때, 많은 기업들이 서서히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 지고 있다는 것을 염두 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2. 입장을 절대 바꾸지 않는다 : 세상은 계속해서 변화하는데 10년전, 20년 전에 유행했던 것에 대한 고집을 갖고 있어 변화에 대한 유연성이 없을 때 위기는 곧 찾아옵니다.

3. 자기 자신을 외부와 격리시킨다 : 다른 이들과의 소통은 비즈니스에 있어 새로운 산소를 공급받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소통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4. 실수가 없는 사람인 척 한다 : 자신의 판단과 결정이 언제나 100% 옳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은 실패의 길로 들어설 지름길입니다. 다른 이들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줄 알아야 합니다.

5. 법은 적당하게만 지킨다 : 기준이 확실하지 않을 때 고객이나 직원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면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6.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는다 : 앞만 보고 가느라 생각없이, 개념 없이 가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입니다. 혼자만의 시간, 묵상의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7. 전문가, 컨설턴트를 무조건 믿는다 : 전문가의 견해는 참고는 하되 절대적으로 신뢰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황에 따라 방법은 달라져야 하는 겁니다.

8. 관료주의를 사랑한다 : 관료주의는 지시하는 손가락만 발달되어 있습니다. 직접 움직이고 경험해볼때 제대로 된 대책들이 나올 수 있는 겁니다.

9. 헷갈리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 무엇이든 명확하지 않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10. 미래를 두려워 한다 : 날마다 수백만 대의 자동차가 사고 없이 무사히 통근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는데도 뉴스에는 연쇄충돌 사고를 당한 10대의 차에 집중합니다. 분명 어려운 상황들이 눈앞에 있을 겁니다. 그러나 미래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도전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반드시 실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반대로는 '이렇게만 하지 않아도 당신은 성공할 수 있다'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고 있는 겁니다. 성공의 조건은 모험을 두려워하지 말고, 생각의 유연성을 가져야 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잘 소통하며, 법을 잘 지키고, 생각할 시간을 갖고, 전문적 지식을 참조하되 상화에 따라 대처하고, 관료주의를 멀리하고, 분명한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성경에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잠언16:16)"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항상 귀를 열어 지혜를 듣고 얻을 준비를 하시고, 모험과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이 지혜를 얻는 분들은 인생의 <성공의 조건>을 소유하게 될 것입니다.

이야기 '샘'은 세부교민들께 깊은 숲 맑은 옹달샘의 시원하고 청량한 샘물 한모금 같은 글을 전해드리고픈 바람을 담은 김제환(광명교회 담임목사)님이 집필해 주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