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실효를 믿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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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롬1:17절)

수리가오시에서 2시간 반을 달려 온 Parang이라는 바랑가이에서 로마서8장까지의 강해를 마쳤습니다. 처음엔 멍하니 쳐다보던 목사들도 로마서 8장 안으로 끌고 들어가는 복음에 의해 녹아졌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으로 무사히 끝을 냈습니다. 밤하늘이 맑아 별이 쏟아질 듯 하는 하늘을 쳐다보며 한참 앉아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식사는 저의 한날의 독백인데 이렇게 진종일 쏟아 붓는 날은 사실 독백이 더 이상 없습니다. 제 속에 봉한 우물과 같은 샘물이 없습니다. 이럴땐 다시 기본에서 출발하는 게 상책입니다. 복음을 생각하고 진리의 말씀을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스도의 피 안에서 믿음으로 의를 얻은걸 생각하고 십자가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어 교제하는 그리스도의 은혜의 복음을 생각하는 겁니다.
사실은 우리의 의지에 따라 믿음이 일을 하다 말다를 반복합니다. 우리가 영의 생각으로 말씀을 따라 어디에서 어디로 옮겨졌는가를 생각하고 그 안에서 얻은 의인이 된 자격으로 하나님과 화평하게 된 자로서 얼마나 그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냐 하는 싸움입니다.
잊지 마세요. 우리의 믿음이 일하는 순간 하나님의 의가 우리 안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따라서 믿음은 의를 얻는데 사용하세요. 아니 믿음으로 의를 얻는 믿음이어야 그 믿음은 실효가 있습니다.
그 의를 따라 거룩함에 이르고 거룩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에 나아가 말씀이 자신에게 이루어져 사랑의 사람이 되어 가는 겁니다. 그야말로 믿음에서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며 그 믿음에 의해 살아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가는 겁니다. 아브라함처럼... 현실은 도무지 아닌데 이성으로는 도무지 설명이 안되는데 믿어지는 믿음 곧 살아지는 믿음이 되는 겁니다. 그 만큼 복음 곧 그리스도의 말씀을 받아 들이고 그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를 따라 그 과정을 순종하는 생각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고 생명의 성령이 역사하며 영을 좇아 살아가며 자신의 몸까지 영광스럽게 만들어지는 소망을 갖게 됩니다.
당연히 그리스도에 의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위하여 그리스도를 향한 행진이 계속이 됩니다.
그 첫 관문이 바로 믿음으로 의를 얻는 것 곧 의인이 되는 겁니다. 그 의는 하나님 앞에 입고 나아갈 예복이며 그 의를 따라 하나님은 행차하십니다.(시85:13절) 성령의 기름부음입니다. 그리고 믿음에 의한 의와 구원은 우리가 주의 이름을 간절히 호소할 담력이 됩니다.(롬10:13절) 구원은 현재진행입니다. 영원토록 전진합니다.
따라서 항상 그리스도의 복음을 묵상하는 가운데 믿음을 일으켜 의를 생산하는 기능을 발휘하세요. 그래서 실효성이 있는 믿음에 의해 살아지는 나날이 되도록 하세요.


김상욱 _ CNS 월드미션 대표, 시인, 월간 한울문학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