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가는 세부 빵집, 줄리스의 건강한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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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나 있는 줄리스, 서민 빵집이라 만만하게 봤다면

103점주가 459개 매장 운영... 아부다비, L.A, 캐나다로 뻗어나가

세부에서 시작했지만, 필리핀 전역에서 만날수 있는 빵집 브랜드, 바로 줄리스다.
길거리에서 너무도 흔하게 마주치는 까닭에, 빵 가격이 너무 저렴해 '줄리스' 브랜드를 그냥 지나쳐 버리지는 않았나?

교민연합뉴스는 4일, 줄리스의 해외비즈니스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에스피 징고(Espie Jingco) 이사와 미팅을 가졌다.
에스피 징고에 따르면 줄리스는 칸틴 사업으로 시작됐다고 한다. 지금의 대표 줄리스 부인은 칸틴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었는데, 그녀 역시 요리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줄리스의 시작은 그의 아들과 아들과 친분이 있었던 제빵사의 건의 때문이었다고 한다.
킨틴에서 판매하는 간단한 요리와 함께, 필리핀 주식인 빵을 납품해 보면 어떻겠냐는 아이디어는 줄리스 부인에게, 성공적인 아이템처럼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녀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칸틴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줄리스는 자신이 직접 빵을 굽지 못한다는 시실 때문에 주저했다. 제빵사와 아들의 조언으로 빵집을 오픈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줄리스 부인은 '직접 제과제빵을 배워' 제품을 개발했다.
작은 창고를 얻었고 온가족이 투입됐다.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줄리스 부인은 의사였던 자신의 남자 형제에게 빵에 대해 조언을 부탁했고 그가 영양에 관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 주었다.
그리고 2개 매장을 열었으며 34년 만에 줄리스는 103명의 점주가 459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했으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5개의 해외 프랜차이즈를 실행할 계획이며 현재 아부다비와 캐나다, LA에 매장을 낼 예정으로 ROI(Return of Investment)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를 실현하기 위한 실무 협의와 법적인 문제를 비롯한 각종 실행 부분이 추진 중에 있다.

줄리스 빵은 저렴하지만 건강하다

줄리스 제과점은 각 매장에서 빵을 굽도록 하고 있다. 또한 빵을 보관하는 시간(Pull out time)이 정해져 있어서, 진열장에 진열되었떤 빵은 4시간이 지나면 폐기하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에스피 징고 이사에 따르면 줄리스 부인은 건강한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고 한다. 때문에 그녀는 자신의 빵에 첨가물을 거의 넣지 않는다.
에스피 징고 이사는 줄리스 부인이 80세가 넘도록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을, 아침에 코코아 한잔과 곁들인 줄리스의 치즈 브래드라고 전했다.
우리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줄리스 부인은 바로 옆방에서 새로 개발된 빵의 시식을 하고 있었다.
줄리스 부인은 더 이상 새로운 빵을 직접 만들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도 공장에 나와 신제품을 직접 시식한다고 했다. 제품에 대한 줄리스 부인의 평은 언제나 정확하다며, 그녀가 현업에서 물러날 수 없는 이유라고 에스피 징고 이사가 말했다.

줄리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

에스피 징고 이사가 명함을 건넸다. 그녀의 명함 뒤에는 "Feeding People"이라고 적혀 있다. 무슨 의미냐고 묻자, 줄리스 부인의 생각이라며 줄리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제 사업에 대해 설명해 준다. 그들은 여러 업체들과 협력하여 꾸준한 구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예술가에 대한 후원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줄리스는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고 부담없는 가격에 사먹을 수 있지만, 벌써 그 규모 면이나 기업 정신에서 필리핀 전체 산업을 리딩하고 있었다. 줄리스, 필리핀 기업 문화의 교과서라고 김히 말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