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수저 계급론]이라는 것이 떠도는데, 일명 금수저, 은수저, 동수저, 흙수저와 같은 것들입니다. 신분이나 계급사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소유에 근거해서 신분과 계급이 나뉘어진다는 겁니다. 그리고 흙수저는 아무리 죽도록 열심히 뛰어가도 자기보다 앞에서 출발한 사람을 절대 앞지를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제전문 미디어인 [블럼버그 미디어(Bloomberg Media)]에서 2015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세계 400대 부자>들을 조사해봤는데, 거기서 아주 흥미로운 통계가 하나 나왔습니다. 400대 부자 안에 들어가 있는 미국인의 경우는 약 71%가 '자수성가(self made)형 부자'였습니다. 또한 경제의 개혁 개방에 의한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도입한 중국에는 신흥재벌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는데 400대 부자 중에 29명이 올랐고, 그 중 28명 즉 97%가 자수성가형 부자였습니다. 또 일본의 경우도 5명이 들어가 있는데 다섯명 모두가 자수성가한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도 5명이 올라갔는데 자수성가한 사람은 0%였습니다. 그 다섯명이 모두 재벌2세, 3세였던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은 환경이 어려우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불평과 원망 그리고 사회적 비판 만을 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22년째 세계1위의 부자 자리에 앉아있는 빌게이츠(Bill Gates)가 가진 재산의 4배를 갖고 있었던 인류 역사상 최고의 부자 존 록펠러(John D. Rockefeller, 1839~1937)는 "나처럼 전혀 가진 것이 없이 시작했던 사람이 또 있을까?"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상 두번째 부자였던 강철왕 카네기(Andrew Carnegie, 1835~1919) 역시 가난한 노동자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잡스(Steve Jobs)는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버려져 가난한 기계공이었던 양아버지에게 입양되었습니다.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Jack Ma)은 중국에서 영어를 전공했고, 키 162cm, 몸무게 45kg의 체격조건을 갖고 있어서 호텔에 지원서를 냈지만 퇴자를 맞았습니다. 영어르르 전공했기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가이드를 하다가 알리바바를 창업해서 15년만에 중국최고의 부자가 된 것입니다. 스페인의 아만시오오르테가(Amancio Ortega)는 중학교를 중퇴한 가난한 옷 가게 점원출신입니다. 26년간 모은 돈을 갖고 ZARA를 창업해서 현재 세계에서 두 번째 큰 부자가 되어 있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으로 Forever 21의 장도원 회장은 고졸학력으로 20대때 미국으로 건너가 주유소 주유원, 식당 설거지... 등 고생해서 모은 돈으로 LA에서 작은 옷 가게를 시작했는데 그것이 현재 미국내 500개 매장, 전 세계적으로는 700여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미국내 부자순위 79위에 오른 재미교포 중 가장 성공한 사람입니다.
세계최고의 부자 1위~10위는 모두 자수성가한 사람입니다. 모두가 흙수저였다는 말입니다. 무슨 얘기냐면 통계적으로 금수저 물려받아서 성공하는 것보다 흙수저라 할지라도 자수성가해서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당신이 흙수저라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겁니다. 성서에도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니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기8:7)"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꿈과 희망이 없이 살아간다면 그는 흙수저로 인생을 마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무일푼으로 시작하지만, 학력도 배경도 자본도 바쳐주지 않지만, 오늘 그리고 내일도 꿈을 꾼다면 인생의 어두운 밤을 지나 찬란한 태양이 가득한 인생의 아침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절대로 절대로 환경 때문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이야기 '샘'은 세부교민들께 깊은 숲 맑은 옹달샘의 시원하고 청량한 샘물 한모금 같은 글을 전해드리고픈 바람을 담은 김제환(광명교회 담임목사)님이 집필해 주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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