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평가할 때, 세계 역사의 흐름을 바꿔 놓은 위대한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리스가 세계를 지배했던 적이 있엇는데, 그게바로 '알렉산더대왕(B.C.356 ~ B.C.323)'이라는 걸출한 인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30대의 젊은 나이에 그리스로부터 이집트 그리고 인도 서북부에 이르기까지 '헬라제국' 즉, 서양에서 전례가 없었던 대제국을 건설했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군사지도자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인물입니다.
로마의 황제 중에 '줄리어스 시저(B.C.100 ~ B.C.44)는 로마제국과 세계 역사를 통틀어 최고의 정치지도자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로마제국이 15세기까지 가장 긴 제국의 역사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줄리어스 시저가 로마를 개혁하고 정치적 체계로 기초를 놓았기 때문입니다.
'조지 워싱턴(1732~1799)'은 1달러짜리 지폐에도 초상이 있는데, 미국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미국을 세운 '미국 건국의 아버지'입니다. 또 세계 역사상 최초의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1769~1821)'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장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고, 프랑스를 유럽의 지배자 자리에 올려 놓은 인물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1819~1901)'은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즉, 대영제국의 최전성기를 이끈 여왕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의 특징이 뭔지 아십니까? 이들은 출생 직후 또는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되었거나, 계모나 계부 아래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겁니다. 성장기에 큰 아픔이 있었고, 어찌 보면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는 겁니다.
내과 의사였으면서 상담가 그리고 정신의학 및 기독교 저술가로 유명한 '폴 투르니에(Paul Tournier, 1899~1986)'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이 「(원제) Creative Surffering : 창조적 고통」이란 책을 쓰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IVP사에서 '고통보다 깊은 - 고통에 대한 창조적 반응과 온전한 성숙'이란 제목으로 발간이 되었는데, 이 책속에는 <고아들이 세계를 이끌고 있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계사에 가장 영향을 미친 3백명을 조사를 해 보니깐, 그들 3백명은 대부분이 고아 출신이거나, 아니면 어릴 때 심각한 박탈감, 상실감을 느꼈던 정서적 고아출신들이었다는 겁니다.
폴 루트니에 역시 고아로 자랐는데, 그가 이 책에서 이런 말을 남깁니다.
"고통 자체는 결코 유익하지 않다. 우리는 언제나 그것에 직면하여 싸워 이겨야 한다. 중요한 것은 고통에 직면할 대,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인간 됨됨이의 진정한 테스트다."
어린 시절의 상처와 아픔 그리고 박탈감과 상실감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치명적인 정신적, 정서적 고통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코 유익하다고 볼 수 없는 겁니다. 그런 상처는 성인이 되어서도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정서적 문제들을 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그런 환경 속에서 자란 사람들이 모두 다 삐뚤어진 사고와 가치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폴 투르니에의 연구에 의하면 어떤 인물들의 경우는 오히려 더 위대한 인물들이 되어 있더라는 겁니다. 역사 속에 모든 분야의 창조적 인물들의 공통점은 인생의 여러 가지 시련 속에서 인격을 개발한 인물들이라는 겁니다.
필자 역시도 대여섯 살 때 가정이 깨어지고 어쩌다 보니 버려저 고아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이런 예기치 않은 일들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기도 합니다.
폴 두르니에나 저처럼 고아가 될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상실과 아픔 속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에 어떻게 반응하느냐? 에 따라 오히려 인생을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위대한 인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성경의 인물 중에 모세도 태어나자마자 친부모로부터 버려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였었고, 요셉도 10대의 나이에 인신매매를 당해 부친과 생이별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30세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고, 모세는 민족을 430년간의 노예생활에서 해방시킨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고통과 아픔은 당신의 인생을 새롭게 창조해 가는 역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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