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에 대학 원서를 써야 하는 주니어들에게 가장 큰 과제는 지원할 대학 선정이지만 더불어 전공 선택도 큰 과제다. 대학전공은 평생 자신의 커리어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한국 대학은 1학년부터 전공을 정해서 공부를 하지만 미국 대학은 한국대학과 달라서 대학 3학년부터 전공을 시작한다.
한국 대학들은 중간에 전공을 바꾸기 어렵지만 미국은 졸업 전에 전공을 변경할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졸업이 늦어질 수 있다. 미국 대학 신입생 가운데 30% 정도는 'Undecided', 전공을 정하지 않은 상태로 입학을 한다.
대학 진학 후 1~2년 동안은 전공 탐색의 시간이다. 자신의 적성과 성격, 취향, 미래의 전망 등 여러 요소들을 검토해 뭣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살펴 본뒤 정한다. 그러나 특별한 전공들, 예를 들어 엔지니어링, 비즈니스 등의 전공을 하려면 고등학교 시절부터 큰 방향을 정하고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 왜 전공이 중요한가?
일생을 살아가며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 많다. 그 가운데 하나가 대학의 전공 선택이다. 자신이 평생 일하게 될 직업의 방향을 정하게 되는 순간이 전공 선택이다. 평생을 일하며 의미 없고 재미없는 일을 한다는 것처럼 괴로운 일은 없을 것이다. 때로는 조금 가난해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행복하다. 물론 경제적 풍요로움까지 더해진다면 좋을 것이다.
직업 선택의 기초작업이 바로 전공선택이다. 많은 사람들이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한다. 대학 선택도 중요하지만 가장 먼저 자신의 전공을 생각해 보아야 하낟. 하버드 대학 등 명문 대학을 졸업하고도 실업자나 보람 없는 일을 하는 경우를 본다. 바로 전공 선택에서 실패를 한 것이다.
명성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보다 평생 직업을 결정하는 전공 선택이 훨씬 더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지 않는 전공 선택해 쓸데없는 정력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우매한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전공을 선택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부모님과 주변의 선배 어른들의 조언과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 최종 선택은 자신이 한다.
누가 자신의 전공을 결정해야 할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는지 가장 잘 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라. "너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런데 그게 보람 있는 일인가? 그 분야의 학과목을 잘하는가?"
주니어들이라면 고등학교 카운슬러를 만나서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학교 카운슬러도 한계가 있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님과 그 분야의 선배들을 만나서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미래는 너무 빨리 다가온다.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몰려오는데 이 변화를 의식하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 커리어를 생각한다.
대학 졸업 후 꼭 전공과 연계된 분야에서 일을 한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전공과 관련 없는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졸업 후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할 것인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면 전공을 정하기가 쉽다.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보다 구체화하라. 구체적으로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싶다면 고등학교 때 액티비티 등을 통해서 경험해 보는 것이 좋다.
이렇게 질문을 해보라.
* 나는 어떤 분야의 직업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가?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무엇이고 잘하며 성적도 좋은 과목은 무엇인가?
*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는가?
* 개인적인 관심사는 무엇인가?
* 적성 검사 결과는 어떤가?
* 특별한 재능이 있는가? 미술, 음악 등등
* 직업으로 연결한 만한 취미가 있는가?
■ 대학 진학시 전공을 결정하지 않아도 된다.
앞서 설명을 했지만 대학에 들어갈 때 꼭 전공을 정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 대학의 장점이다.
여러 강의를 들으며 탐색의 기간을 가진 뒤에 전공을 결정해도 늦지 않다.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검토의 시간을 가져라. 그러나 너무 시간을 끌거나 중도에 자주 바꾸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
4년 만에 졸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의사, 변호사, 약사 등 전문 직업을 갖기위해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시간이 끌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전문직이나 대학원을 진학할 경우 예비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대학에서 3학년 때 전공을 정하기 위해서는 1~2학년 때 필수 이수과목이 있다. 이것을 잘 이수해야 자신이 하고 싶은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 적성검사 등을 통해 본인에 맞는 진로 고민 필요하다.
미래교육연구소는 전공을 정하지 못하는 고등학교 주니어 및 대학생들의 진로 전공에 대한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대면 상담과 함께 진로 적성 검사를 원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 컨설턴트들이 자신의 전공에 대해 자신이 없는 많은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해 준다.
진로 적성검사는 원격으로 진행되며 이 검사를 원하는 학생들은 전화 02)780-0262, 또는 메일 tepikr@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미래 교육연구소 소장 : 이강렬 박사 (www.tep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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