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보면 전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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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산업을 보고 전공을 준비하라

한국에서 가장 좋은 직장은 삼성, 현대, LG, SK 등 대기업이다. 이런 한국의 거대 재벌 기업이 과연 20~30년 뒤에도 여전히 그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 미래학자들은 이 거대 기업들은 유연성이 낮아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제 4차 산업 혁명의 물결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을 한다. 하기야 세계 기업들의 평균 수명은 13년이다.

앞으로는 지역과 나라에 구애를 받지 않는 글로벌 첨단 기술을 가진 기업과 그런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공유경제 기업들이 거대 재벌 기업들의 자리를 대신 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미래를 내다보아야 한다.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미래를 준비를 해야 한다. 꿈 많은 청년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분야는 인공지능(AI)이다. 과거에는 컴퓨터가 미래 먹을거리였다. 이 전공을 하면 취업을 해 먹고 사는 데 문제가 없었다. 이제 그 컴퓨터 자리르 ㄹ인공지능이 차지해가고 있다. 인공 지능과 관련된 산업들이 미래를 만들어 갈 것이다. 거기에 일자리가 있을 것이다. 구글,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세계적 기업들이 지금 가장 많은 돈을 투자하는 곳이 바로 인공지능 분야다.

미국에서도 인공분야를 공부한 전문가가 적어서 이 분야 전문가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고 한다.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분야에 투자를 하려고 하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이다. 이 분야 전공을 하면 미래가 밝다. 학자들마다 미래 직업과 전공에 대한 예측이 다르다. 더불어 인공지능 교육산업도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AI스쿨이 신흥 산업으로 부상할 것이다. 인공지능을 체계적으로 가르쳐서 교과서적인 지식이 아닌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일이다.

태양광, 즉 솔라(Solar) 에너지 분야도 미래가 밝다. 한국에서는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영구 정지됐다. 한국에서는 환경론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회의적 시각들이 많다. 그러나 일본, 러시아, 미국 등에서는 탈원전 방침을 철회하고 다시 원자력 에너지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래 에너지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 태양광 에너지다.

아직 Input 대비 Output의 비용이 비싸 실용화되기까지는 길이 멀다는 시각이 많다. 그러나 태양에너지가 실용화 되는 시기를 2030년으로 보고 있다. 이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다. 일부에서는 지구가 아닌 우주에서 전력을 생산해 지구로 보내는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구의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 고갈의 걱정을 덜 수 있기 때문이다.

드론 산업도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비행기를 조종사가 운전하지 않고 무인으로 조종된다고 보는 것이다. 이미 미국에서는 신문과 피자 그리고 생필품들을 무인항공기, 드론으로 배달을 하고 있다. 이 드론은 앞으로 어디까지 발전할지 모른다. 음식을 배달하는 것은 기본이고, 범인추적드론, 양치기 드론, 군사용 드론, 와이파이중계 드론, 농약 살포 드론 등 향후 그 쓰임이 무한할 것이다.

3D/4D프린팅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 오늘날 3D프린팅 기술은 서로 다른 산업과 접목해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식품, 의약품, 의복, 건축 등 그 응용 및 활용 분야는 헤아릴 수 없다. 앞으로 용도의 다양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2016년 31억 달러인 3D프린팅 산업은 2020년에 52억 달러로 그 규모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 저널리스트인 크리스 앤더슨 씨는 "앞으로 3D프린팅 기술이 인터넷이 세상을 바꿔 놓았던 것보다 더 크게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3D프린팅 기술이 발전하면 기존의 제조업들은 상당수 사라진다. 장기도 3D 프린터로 만드는 세상이 온다. 미래에는 3D 프린터 설계 엔지니어, 신체 장기 에이전트, 3D 잉크를 개발하거나 공급하는 사람이 부를 거머쥐게 될 것이다.

사물 인터넷과 센서 분야도 유망하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은 사이버 물리 시스템과 사물을 인터넷에 연결시키는 사물 인터넷의 확산이다. 모건 스탠리는 2020년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인터넷 기기가 750억개 쯤 될 것으로 전망했다. 80억 인구 한 명당 9.4개의 기기를 갖는 셈이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센서는 1,000만 개에서 35억 개로 늘어났다. 사물 인터넷이 등장을 하면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것이 센서다. 모든 사물에는 센서가 부착되기 때문이다. 2020년에는 1조 개의 센서가 2030년대 중반에는 100조 개의 센서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분야에 많은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다.

초고속 운송산업도 미래의 산업이다. 일론 머스크가 개발한 초고속 진공 튜브 열차 하이퍼루프, 스카이트랜, 제이포드 등이다. 시속 600km이상의 속도로 사람을 실어 나르게 된다. 진공관 수송박식은 탄소 연료를 쓰는 기존 운송수단이 안고 있는 환경 문제들을 해결 할 수 있다. 학자들은 최소한 1억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상업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미래는 공유 경제 산업이 뜬다. 이미 그런 현상들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미래는 모든 물건을 사람들이 공유하는 시대가 온다. 자동차나 집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것이다. 우버로 택시를 부르고, 집은 소유하지 않고 빌려 쓴다. 1년에 한번 쓸까말까하는 모든 집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은 빌려쓴다. 세계는 공유 경제 시스템으로 이동하고 있다. 미래 우리 삶의 새로운 형태다. 여기에 놀라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할 것이다. 2030년에는 전 세계 인구 90% 이상이 대부분 1인 기업의 형태를 띨것으로 본다.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사라지고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들이 생길 것이다.

이외에 ▲고령인구 전문가 ▲증강형신 전문가 ▲대안 화폐전문가 ▲인체장기 전문가 ▲새로운 스포츠 산업 ▲스마트 주택 분야 ▲나노 바이오 산업 대량 에너지 기술산업 ▲빅데이터 산업 등 우리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새로운 미래 산업들이 등장할 것이다.

아직도 학부모들 가운데는 자녀를 의대, 약대, 법대로 진학시키려고 한다. 이런 전공이 안정된 직업을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세상은 바뀌고 있다. 지금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분야들이 주류 산업으로 등장할 것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대학 전공을 택하고 앞으로 다가올 사회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강렬 박사가 청소년에게 전하는 해외 진학과 세계 교육정보
미래 교육연구소 소장 : 이강렬 박사 (www.tep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