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대 미대갈까? 파슨스 미대갈까?

예일대 미대갈까? 파슨스 미대갈까?.jpg 해외 유학을 통해 미술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꽤 많다.
이 학생들이 고민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예일대나 카네기 멜론처럼 종합 연구중심 대학 미대(School of Art)를 가야 할까? 아니면 미술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미술 전문대(Art College/Art Institute)를 가야 할까? 여기에 선택의 폭을 하나 더 넓힌다면 리버럴아츠 칼리지의 Department of Art다.

어느 코스를 선택할 것인가에 따라 대학 준비가 달라진다. 또한 졸업 후 전문 예술가의 길로 갈 것인가, 아니면 예술을 바탕으로 다른 전공과 접목시키거나 다른 일을 할 것인가에 따라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즉 화가 나 디자이너를 평생의 업을 삼을 것인가? 아니면 미술 분야의 안목을 넓힌 다음에 비즈니스를 하거나 다른 분야로 옮길 것인가이다. 예술가로서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미술 전문대학이 맞다. 그러나 예술적 재능과 학업을 바탕으로 졸업 후 다른 분야에 진출을 하고자 한다면 연구중심대학이나 리버럴아츠 칼리지로 가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또 하나 학비를 조달하기 어렵다면 연구중심대학이나 리버럴아츠 칼리지로 가는 게 맞다. 미술 전문대학에서는 국제학생들에게 재정보조(Financial Aid)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연구중심대학이나 리버럴아츠 칼리지에서는 미술을 전공하려는 국제학생들에게도 많은 재정보조를 준다. 따라서 학비 걱정 없이 공부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 대학 준비가 달라진다

연구중심대학과 리버럴아츠 칼리지에서 미술을 전공하고자 한다면 일반 학생들과 같은 준비를 해야 한다. 즉 이 대학들은 내신과 SAT, 에세이, 추천서 등이 필요하고 거기에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일부 대학에서 포트 폴리오를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미술 전문 대학들은 학업 성적이나 SAT, ACT 성적을 내지 않아도 된다. 재능이 더 중요하다. 미술 전문대학의 입학 사정에서는 포트폴리오가 합격에 결정적 요소다.

■ 대학에서 학업 내용이 다르다.

종합대 소속 미대의 수업은 미술수업 관련 수강 과목은 50%이며, 나머지는 일반교양수업과 전공 관련 이론 수업을 듣도록 구성돼 있다. 반면 미술 전문대의 경우 수업의 80-90%가 미술 관련 과목이다.

■ 학비 조달이 어려우면 종합대학과 리버럴아츠 칼리지로 가라

앞서 설명을 했지만 사립 미술 전문대학은 학비가 비싸다. Cal Arts 학비만 $48,660 달러다. 기숙사 및 다른 비용까지 합하면 거의 7만 달러가 넘는다. 파슨스는 학비는 $46,820이다. 역시 다른 비용까지 감안하면 7만 달러가 넘는다. 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면 리버럴아츠 칼리지에서 재정보조를 받아야 한다. 학비 수준은 비슷하지만 보조를 받기 때문에 총비용은 대폭 줄어든다.

■ 포트 폴리오 준비하기

미술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 제출할 작품은 평균 10~20여 점이다. 이를 만들려면 적어도 11학년 초반부터는 준비를 해야 한다. 전문 미술대학에서 포트폴리오는 미대 입학심사 기준에서 대개 75%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 입학 사정관들은 포트폴리오를 통해 학생의 재능, 경험, 동기, 노력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관심사를 살린 독창성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대학마다 요구하는 포트폴리오의 형식이 제각기 달라 지망하는 대학과 전공을 미리 정해놓고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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