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太極旗 - 太 클 태 / 極 극진할 극 / 旗 기 기). 광복 70주년 맞이 이벤트 일환으로 태극기 그리기 운동이 한국내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고 한다.
일명 '태극기 프로젝트'라 불리는 태극기 그리기 운동본부는 지난 7월 24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의 강남역 및 전쟁기념관에서 남녀노소 815명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 행사를 실시했다고 한다. 그런데 태극기를 올바로 그리지 못한 인원(591명, 73%)이 올바로 그린 인원(224명, 27%)보다 3배에 달했다는 안타까운 결과도 함께 발표되었다.
태극기를 그려본 게 언제던가? 본지의 편집자는 본 면이 독자들의 손길에 의해 큼직하게 찢긴 후 색칠되고, 오려지길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완성된 태극기가 집안 한쪽 벽면에, 아이의 책상 혹은 공책 한 쪽에, 그리고 차량 한 귀퉁이에 자리히길...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 만세!"란 건강한 구호와 함께. <편집자 주>
태극기, 언제부터 사용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국기를 만든 것은 1882년 조선과 미국이 맺은 조약(조미수호통상조약)이 그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기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조선시대 1882년 9월 박영효는 고종의 명을 받아 수신사로 이 국기를 지니고 일본으로 가던 중 배 위에서 태극 문양과 그 둘레에 4괘를 그려 넣은 '태극・4괘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하였습니다. 그후 고종은 다음해인 1883년 3월 6일 왕명으로 이 '태극・4괘 도안'의 '태극기'(太極旗)를 국기로 정하고 선포하였습니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태극기의 제작법을 통일할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정부는 1949년 10월 15일에 오늘날의 태극기 제작방법을 담은 「국기제작법고시」를 발표하게 되었답니다.
태극기 의미는 무엇인가요?
'태극기'(太極旗)는 흰색 바탕에 가운데 태극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乾坤坎離) 4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흰색 바탕 : 밝음과 순수,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성을 상징
- 태극 : 음과 양의 조화, 대자연의 진리를 상징
- 건 : 乾, 하늘, 여름, 남쪽을 상징
- 곤 : 坤, 땅, 겨울, 북쪽을 상징
- 감 : 坎, 달, 가을, 서쪽을 상징
- 리 : 離, 해, 봄, 동쪽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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