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의 얼룩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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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고 묻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아빠의 이야기들

표범의 얼룩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러디어드 키플링 저 / 문학세계사>


모든 동물들이 아무런 무늬를 가지고 있지 않던 까마득한 먼 옛날 기린과 얼룩말, 표범, 흑인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황갈색 피부를 가졌는데 이들이 사는 초원이 누르스름했기 땜누이었어요.
초원에서 살던 기린과 얼룩말 등 다른 동물들은 무서운 사냥꾼인 표범과 사람을 피해 다른 숲으로 도망을 갔어요. 그 숲은 나무와 풀로 가득 차 있어서, 햇빛이 비치면 나무와 수풀 사이로 여러 가지 그림자가 생겼어요.
이 그림자로 인해 기린과 얼룰말이 피부색을 얼룩무늬로 바꿔 몸을 숨기자, 표범과 흑인도 자신의 색깔을 바꿨다는 것이에요. 표범과 사람은 동물들을 찾아 숲에 왔지만, 무늬가 생긴 동물들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표범과 사람은 과연 동물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러디어드 키플링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모두 이들에게서 배웠다. 그들의 이름은 who, when, where, what, how, why다" 라고 말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이며 정글북을 쓴 작가입니다.
왜? 라고 묻는 딸을 위해 쓴 바로 그 이야기들 중 하나입니다.
키플링은 '왜' 냐고 자꾸 묻는 사랑하는 딸 조세핀을 위해서 이 이야기를 썼는데, 불행히도 조세핀은 남아프리카 여행에서 돌아오던 중 여섯 살의 나이로 급성 폐렴으로 죽어 아빠의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으나, 키플링은 딸을 위해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