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한인여성회 주최
제5회 학교설명회(세부 유학생을 위한 진학 진로 설명회) 개최
지난 27일 오후 1시 UC바닐라드에서 세부한인여성회(회장 양성애)가 주최한 제5회 학교 설명회 "진학 진로 설명회"가 열렸다. 이번으로 제5회를 맞이한 학교설명회는 세부한인여성회가 매년 필리핀의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의 시점에 개최하는 연례행사이다.
세부한인여성회가 '학교설명회'를 처음 개최하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다. 세부로 이주를 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자녀들의 학교진학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부모, 현지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원하는 여건과 수준의 학교로 전학을 준비하는 부모, 현지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 진학을 위해 고민하는 입시준비생 부모 등등. 부모의 입장에서 진학에 관한 궁금증을 갖고 있는 교민들에게 학교와 진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며, 나아가 비교적 교육환경이 취약한 세부에서 자녀들이 해외 혹은 한국으로 대학 이상의 상급 학교 진학을 염두에 두고 바라는 부모들에게 직접적인 팁을 제공하기 위한 행사로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이 있은 후 세부한인여성회 양성애 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작년까지 학교설명회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학교에 대한 국한적인 설명회였다면 올해부터는 해외 인턴십을 비롯해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학교 이상의 관점으로 눈을 높일 수 있을 만큼 성장하게 되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세부한인여성회는 세부에서 성장하는 한국 학생 한명 한명 모두 바르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어머니의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시작된 K-12 과정,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소개에 관심
1부 유치원, 초~고등학교 파트는 세부 시내에 소재한 사립학교들을 소개로 시작되었다. 한국인이 선호하는 학교와 학교내 한국인 학생의 비율, 수업 과목, 전형시 시험과목, 학비 등 자세한 내용들이 설명되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되는 필리핀 교육정책 K-12(12학년제)로 인해 처음 시니어 하이스클(11~12학년) 과정이 의무화되면서 시니어하이스쿨 과정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한 신해수 교수의 발표는 현재 고등학교 재학 중인 부모들을 중심으로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김임정 여성회 부회장은 "학교설명회는 매년 회를 거듭할수록, 세부지역 교민 학부모는 물론 여타 싱가폴, 말레이시아, 홍콩, 스위스 등 소재의 대학 관계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설명회 참여에 대한 문의가 계속 되어지고 있다"고 귀끔했다.
2부에서는 해외 유수 대학 관계자들이 직접 발언하는 대학 설명회가 이어졌다. 이번 설명회에도 BHMS 스위스 호텔 경영 대학, 싱가폴 PSB 대학, 말레이시아 HELP 대학, 싱가폴 James Cook 대학, 미국 아틀란타 대학 등의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AISE 해외 대학 교류 연합 한국지소 신기혼 소장이 현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 혹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직접 적업적 소양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되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개인적인 견해를 포함해 세부에 더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교민사회가 형성 발전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부분도 바로 '교육'이다.
미국과 호주, 캐나다, 싱가폴 등의 교민 사회도 교민들이 이주와 그 시작의 구심에는 '교육'이 있었다. 때문에 세부의 한인 2세들의 '교육'과 성공적인 글로벌 사회 진입은 세부의 한인사회 발전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그 첫 시작은 비록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세부 한인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굳건히 제5회 학교설명회를 치러낸 세부한인여성회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더욱 성장할 교육프로그램으로 뿌리내리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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