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한국 국제 학교... 세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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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이원철 한인회 이사장이 마닐라를 다녀왔다.

그는 지난해 말, 세부 한글학교와 세부 유일 한인 천주교 성당 어린이부 아이들에게 500만원 상당의 가방을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원철 한인회 이사장은 "초창기 세부 한글 학교에 감사로 일했다. 그 당시만 해도 한글 학교에 후원이 원활했는데, 지금은 활발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이번에 마닐라 보니파시오 소재 국제 학교들을 다녀보니, 세부에도 그만한 국제 학교가 하나 있어야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마닐라 보니파시오의 국제 학교 투어를 다녀온 소감을 밝혔다.

이원철 한인회 이사장은 "보니파시오에 다녀오니, 세부 한글 학교를 더욱 활성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국제 학교들의 모테가 한글학교로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는데, 보니파시오에 있는 한국 국제 학교도 한글학교로 시작돼, 나라에서 20억을 투자받아 지금의 꼴을 갖추게 되었던 것이라고 한다. 세부의 교민 수로 봐서는 ,한국 국제 학교 설립이 중요한 과제라고 본다."며 "오는 8월을 전후에 세부에도 소원하던 영사관이 생긴다면, 세부에서의 생활은 여러 면에서 훨씬 안정될 것이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세부에 와 있는 많은 가정들도 법적으로 불안했던 면에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때 힘을 더 모아 한글학교와 같은 꼭 필요한 단체가 성장할 기회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세부시 소재 한글학교는 시부한인교회 건물을 빌려쓰고 있으며, 한글학교 학생들을 모집 중에 있으나, 홍보 부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종교와 상관없이 열린 문으로, 누구나 와서 한글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