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의 저하, 우울증 증상, 성기능 저하... 50대 전후 찾아오는 남성의 위기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강하고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간단한 통계 자료를 보아도 잘못된 생각인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남성의 40대 사망률이 여성의 3배 이상이며 평균 연령도 남성이 여성에 비해 7년 이상이 짧다.
남성에게 많은 질병으로 고혈압 및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간질환, 당뇨병 등이 있으며 이들은 중년 이후 남성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위와 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남성에게 많은 것은 신체적인 요인 이외에도 남성의 생활 방식이 여성과 다른것에도 상당 부분 연관된다.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적고 술, 담배와 같은 기호품을 더 많이 선호하며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도 올라간다.
남성은 큰 병이 생기기 전까지는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적으며 설사 병원을 찾아 의사로부터 건강에 대한 조언을 들어도 대부분의 경우 이를 흘려 버리거나 잘 지키지 못한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우리나라의 남성에게 심하게 나타나며 그런 까닭에 선진국에 비해 40대 남성의 사망률이 현격히 높은 이유가 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특징
'갱년기'라 하면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폐경 이후에 나타나는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발생되는 일련의 증상을 떠오르게 되나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호르몬 부족으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
남성 갱년기 증상의 특징은 그 증상이 서서히 조금씩 진행되므로 이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며 설사 느끼는 경우에도 이런 갱년기 증상들을 스트레스나 피로로 인한 것으로만 생각하거나 나이에 따른 당연한 변화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남성 갱년기는 발생하면 남성의 노화를 촉진시키고 신체의 저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중년 이후의 남성 건강에 큰 적이 된다.
남성 갱년기는 50대 전후부터 발생하여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여 60세 이후에는 약 30% 가량의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주된 증사으로는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기억력 저하, 우울증 증상이 자주 나타나며, 신체적으로는 근력이 저하되고 체지방이 증가하며 뼈가 약해지는 문제가 온다. 성기능도 저하, 발기부전, 성욕 저하증 등이 문제가 된다.
남성 갱년기의 원인은 뇌, 고화의 노화 현상에 따른 남성호르몬의 감소와 과도한 음주, 흡연,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 및 고혈압, 당뇨, 간질환 같은 신체적 요인 등이 있다.
남성 갱년기의 치료
남성 갱년기의 치료는 부족한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이 사용되며 남성 호르몬의 특징상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후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호르몬은 남성 갱년기 환자에서는 큰 부작용 없이 사용할 수 있찌만 만약 남성 갱년기가 아닌 일반인에서는 남성 호르몬 보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남성 갱년기 환자에서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면 근력이 증가하게 되며, 체지방 감소와 골다공증이 예방되는 등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인지 능력이 향상되며 정신적 증상, 즉 무기력, 피로감, 우울, 공포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며 성적 능력이 개선되어 성욕 및 성 기능이 향상된다.
남성 갱년기의 예방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잇는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보고 식사도 무기질이 많은 음식이나 저지방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적절한 운동과 성생활을 해야 한다.
주위 사람들과 자기 생활이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특히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삼가는 것이 갱년기를 예방하는 길이다.
장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최근 의학의 화두는 삶을 단순히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모든 기능을 유지하면서 오래 살게 하는 것이다. 남성의 갱년기 또한 제대로 알고 대처하면 삶의 질을 높이면서 장수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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