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과 라식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어떤 수술이 덜 위험한가요?
라식과 라섹 모두 각막 실질 부위에 미리 목표한 양의 레이저를 조사하여 굴절 이상(근시, 원시, 난시)을 교정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실질 부위를 겉으로 드러내야 하는데, 실질 부위를 노출시키는 방법이 두 수술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라식은 각막 상피를 포함하여 각막의 실질 일부까지 정해진 두께로 잘라서 각막 절편을 만드는 반면, 라섹은 실질은 포함하지 않고 각막 상피맛 벗겨낸 후에 드러나는 각막의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게 됩니다.
어떠한 수술이 더 위험하거나 안전하다고 말하기는 어려우며, 각각 수술의 특징과 장단점이 있으므로 충분하게 상담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라식은 라섹과 비교하여 시력회복 기간이 빠르고 수술 후 통증이 적은 장점이 있고, 라섹은 라식에 비해 각막 두께가 얇더라도 수술이 가능하고 출격에 보다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안도 라섹이나 라식 등 시력교정술로 교정이 가능한가요?
노안 수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노인의 사회활동이 증가한 데다 노안이 오는 시기가 예전에 비해 빨라지면서 노안 환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막상 수술을 받으려고 알아보면 수술법이 너무 많아 헷갈리죠. 세세한 차이까지 따지면 수술방법이 10가지가 넘습니다.
입소문만으로 내게 맞지도 않는 수술을 덜컥 받았다간 낭패를 보기 쉽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 한국소비자보호원이 2012~2014년 안과 관련 피해구제 사례를 분석한 결과, 50~70대(64.2%)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역설적으로 수술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노안 수술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합니다. 첫째, 라식・라섹을 으용한 방법.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레이저교정술이라고도 합니다. 수술법 자체는 라식・라섹과 같지만 일부러 양 누의 시력을 다르게 시술합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눈(비주시안)을 일부러 근시로 남겨두어 한 눈은 먼 거리를, 다른 한 눈은 가까운 거리를 보도록 열할을 나눈 것입니다.
둘째, 각막 사이에 '인레이'라는 아주 얇은 막을 집어넣는 방법이 있습니다. 노안 라식과 마찬가지로 양 눈이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보도록 조절합니다. 들어가는 막의 종류에 따라 카메라인레이, 레인드롭인레이로 나뉘는데 카메라인레이는 링처럼 생긴 얇은 막이고, 카메라의 조리개를 줄이면 상이 또렷해지는 것처럼 초점을 가운데로 모아 가까운 곳을 잘 보이게 합니다.
레인드롭인레이는 투명한 막으로 얇은 막이 각막에서 굴절되는 각도를 바꿔 가까운 곳이 또렷하게 보이게 하는 원리입니다.
셋째, 기존 백내장 수술을 응용한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 백내장이 대부분 노안과 함께 온다는 점에서 두 수술을 한 번에 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미리 도수를 계산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데 양 눈에 각각 다른 도수의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은 방식도 있지만, 최근엔 양쪽에 모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수술 전에 근시가 심해 안경을 썼다면 라식・라섹이 알맞습니다. 원래 있던 근시를 함께 없앨 수 있습니다.
반면 눈이 좋았는데 노안이 와서 돋보기만 썼다면 인레이 삽입을 추천합니다. 젊었을 때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받았다면 노안 라식 또는 인레이가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라식이나 인레이는 각막의 모양과 두께가 중요합니다. 기준치 이상일 때만 수술 할 수 있습니다.
젊었을 때 각막을 깎아내는 수술을 받았다면 각막이 얇아졌을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정확한 검사를 통해 수술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부작용이 없는 수술은 없으니까요.
라식・라섹은 안구건조증이, 다초점 인공수정체 수술은 야간 빛 번짐 현상이 한동안 나타납니다. 인레이 삽입술은 근거리 시력은 좋아지지만 원거리 시력이 조금 떨어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평소 앓고 있던 질환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은 다양한 눈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당뇨병이 있어도 수술을 받을 수는 있지만, 합병증이 심하면 기대했던 시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죠.
당뇨 합병증으로 황반 부종이 있다면 수술보다는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로 교정하는 게 낫습니다.
수술 전에는 유전자 검사도 받아야 합니다.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면 각막이 불투명해지는 '아벨리노이영양증' 이라는 유전병이 있는데, 낯선 이름이지만 한국인 870명 당 1명꼴로 나타나고 있어 유병률이 낮지 않습니다.
이밖에도 호르몬, 갑상샘 기능, 자가면역질환 여부 등 40~50가지 검사를 2시간 동안 꼼꼼히 받아야 수술 후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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