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이 세부 다이빙, 즐겨라 Diving~ 그리고 만끽하라

"스쿠버다이빙? 글쎄요~ 저는 스스로를 제어하거나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을 맞닥트릴 용기가 없어요. 위험하잖아요. 바다 속은 알 수 없으니까..."

첨단 과학의 시대라는 현재에도 스쿠버 다이빙은 전세계인구의 0.01% 밖에 경험해보지 못한 스포츠란다. 이렇듯 희귀 스포츠인데다가 자유롭게 숨쉬기 어려운, 게다가 뭐가 나타날지 종잡을 수 없는 바다 그 속으로 공기통 하나 매고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일(?)을 솔직히 고백컨데... 누가 돈을 주며 등을 떠민다 해도 하고 싶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던 올 여름 스쿠버 다이빙에 입문하게 되었다. 물속에 들어선 경위야 어떠하든 스쿠버 다이빙은 새로운 세상을 선사했다. 직접 눈으로 만난 수중세계의 아름다움, 조류의 흐름과 내 호흡으로만 가득 찬 청각의 몰입, 중성부력을 통한 무중력... 수많은 다이버들이 전하고자 했던 다이빙의 묘미가 직접 물속에 들어선 순간 온전히 내 것이 되었다. 특히 성취감이 컸다. '해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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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노련한 버디(다이빙 파트너)의 관심과 보호 속에 한 깡(공기 탱크를 이르는 말), 두 깡... 열깡... 물속 나들이를 즐기는 동안 다이빙의 매력을 다른 이에게도 알리고 싶어 안달이 난, 초짜 다이버가 되어가고 있었다. 바닷물이 옷에 스며들 듯.
인조이세부다이빙(Enjoy Cebu Diving)은 마리바고 제이파크 리조트 뒤편에 자리잡은 꼰띠끼에 위치한 PADI 공식센터이자 교육전문 다이빙업체이다. 업체의 공식명칭인 '인조이세부다이빙'보다 '즐세다 - 즐기는 세부 다이빙'으로 더욱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곳은 세계적으로 약 70%가 넘는 최대 국제 다이빙기관인 PADI 교육코스를 갖춘 PADI다이브센터이기 때문에 스쿠버다이버 입문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서계 183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5000개가 넘는 PADI다이브센터는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산업계의 가장 높은 기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일반 대중에게는 수중 탐험과 모험을 가능케 한다. 세계 어디서나 모든 교육과정과 평가방법이 동일하므로, 세계 어느 곳을 가더라도 다이빙 프로들은 자격을 인증 받을 수 있다.

'즐기는 세부 다이빙'이란 네이버카페도 운영하고 있어, 동 센터에서 스쿠버다이빙을 경험한 다이버들은 카페활동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동호인들 간의 교류도 원활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카페회원수는 1200명을 육박한다. 서울 경기, 대전을 중심으로 한 중부, 부산을 위시한 남부 지역의 회원들의 지속적인 유대관계가 활발하게 이어진다. 회원들 간의 온라인, 오프라인 상 적극적인 교류 덕분에 인조이세부다이빙에서 다이빙 교육을 받거나 다이빙을 즐긴 다이버들의 센터 재방문 비율이 50%를 넘어선다.

뭐니뭐니해도 세부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다이빙. 한국인을 포함한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다이빙을 위해 세부를 찾아온다. 따라서 다이빙 입문과 교육도 세부에서 많이 이루어지는 터에 '다이버 요람'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인조이세부다이빙 PADI 센터장이자 책임 강사인 김성국 트레이너는 그런 까닭에 다이버로서의 첫 발, 첫 입문 교육의 중요성은 강조하고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

"다이빙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예비 입문자들에게 다이버들은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다이빙하다 사고 날 확률보다 다이빙하러 가다가 교통사고 날 확률이 훨씬 높다'고요. 스쿠버 다이빙의 안전성에 대해 강조하기 위한 말이죠.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조건이 있습니다. 다이빙 교육을 제대로 받아, 이론적 학습을 숙지한 후, 규정된 환경 속에서 다이빙에 임했다는 보수적인 조건 안에서만 담보된 안전입니다."

그래서 인조이세부다이빙의 다이빙 교육, 다이빙 체험은 깐깐하고 보수적이다. 다이빙 중에는 한 모금의 맥주도 허용되지 않는다. 다음날 다이빙을 위한 컨디션 유지를 위해 아무리 반가운 동료, 제자 다이버들과의 조우에도 공식적인 회식은 1차에서 끝난다. 이론교육은 반드시 끝까지, 필기 학습의 문제 풀이도 꼼꼼히 체크한다.

'그래도 세부까지 놀러온건데, 유도리가 있어야지...' 짐짓 불만의 목소리도 종종 있지만, 김강사의 다이빙 교육은 한결같이 깐깐할 따름이다. 이렇게 교육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그를 '싸~부'라 부르며 따르고 세부를 다시 찾는다.

'다이빙 즐겁게 제대로 배우자'. 간결하면서도 올곧은 신념을 담은 슬로건처럼 조금 깐깐한 인조이세부다이빙을 만나면... 다이빙을 만나면... 삶이 좀 더 풍성해진다.


■ 인조이세부다이빙 0995-411-3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