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실내놀이터 '해피몽 키즈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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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평 넓은 공간에서 신나게, 짜릿하게, 즐겁게 뛰어놀자!

실내놀이터 해피몽 키즈파크 개장

세부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라면 한번쯤은 실내놀이터를 방문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대다수의 엄마들은 아이들과 마땅히 시간을 보낼 공간 찾기가 만만치 않음을 호소한다.
이런 고민은 한국 엄마 뿐 아니라 로컬 엄마들에게도 공통적인 문제인 듯. 때문에 내노라는 대형 몰(MALL)에는 실내 놀이터가 하나씩 자리 잡고 있고, 휴일이면 아이들로 바글거린다.
아이들이야 그 좁은 틈바구니서도 땀을 흘리며 놀이기구 매달리기에 여념 없지만 그다지 넓지 않은 규모에 북적이는 인파를 바라보고 있자니 보호자 입장은 딱히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7월 26일 개장한 새로운 실내놀이터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뉴브릿지 부근 브릿지 타운에 위치한 실내놀이터 '해피몽 키즈파크'에 들어서니 우선 확 트인 넓은 공간이 마음을 끈다.

넓은 공간 해적선서 슬라이딩,
알록달록 보트타기, 아찔한 4D라이딩

아이가 신나게 달리다 기물이나 다른 아이들과 부딪칠 걱정이 적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나른하게 누워있는 자이언트 테디베어의 배 위로 신나게 기어오르는 네 살바기 꼬마들과 한번에 30명 이상이 함께 뛰어도 여유있는 덤플링 펜스. 안쪽으론 초등학교 고학년도 제법 스릴을 느낄 높이의 에어바운스 해적선 슬라이드와 손으로 노를 저으며 보트를 탈 수 있는 인공 풀도 있다.
생일파티를 할 수 있는 두 개의 파티룸과 아직은 준비 중이지만 정상 운영 시에는 간단한 스낵은 물론 식사까지 가능한 칸틴도 마련되 었어 편리성을 더한다.
한번에 5명이 입실 가능한 4D 라이딩 극장은 롤로코스터를 타는 짜릿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공간. 범퍼카 역시 기존 세부에서 만나던 범퍼카보다 업그레이드된 자유자재의 핸들링과 회전력이 장점이다.
안쪽으로는 유아들이 놀기 적합한 에어바운스 놀이터를 한 기 더 갖추었고, 탄력있고 탄탄한 매트 위에 마련된 정글짐은 안도감을 갖게 한다. 다양한 시설과 넓은 공간 덕에 아이들은 3~4시간을 달리고 뛰고 매달려도 지치는 기색도 없이 웃음기 가득한 얼굴들이다.
400평 규모의 해피몽 키즈파크는 한국인의 자본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지금껏 세부에서 보아온 실내놀이시설에 비해 규모와 쾌적함 면에서 독보적인 성장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
해피몽 키즈파크의 주민정 이사는 "오픈 프로모 차원에서 8월 말일 까지 평일은 가디언의 입장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입장한 어린이들에게 4D 라이더나 범퍼카등을 무료로 탈 수 있는 깜짝 선물같은 프로모를 계획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하지만 이곳에서 만난 세 아이의 엄마, 신지민 씨는 "넓고 쾌적한 공간은 마음에 들지만, 기존 다른 몰에 비해 하루 종일 이용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다"며 "게다가 가디언의 입장료까지 따로 책정되어 있어 아이 셋을 한꺼번에 넣을 경우 비용이 부담되어 쉽게 이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