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배터리 방전과 교체시 유의사항

이것만 알면 나도 'Car가이버'. 전문가에게 듣는 자동차 Tip 1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되는 이유 중 가장 흔하고 많은 것은 라이트를 끄지 않은 경우겠다. 물론 다른 원인도 여러 가지가 있다.
요즘 나온 신차의 경우 시동을 끄면 일정 시간 후 외등이 꺼지는 장치가 기본으로 들어가 있긴 하지만, 이곳 세부에서 사는 교민 중 새로 나온 신차를 운행하는 비율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차에서 내릴 때 실내등이나 외부 라이트를 세심히 살피는 습관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라이트 외의 다른 이유로는 블랙박스 등 주변 기기를 많이 사용해 상시 전원을 이용하는 경우 방전이 잘 된다.
키를 빼놓아도 전기가 새어가는 것을 암전류라고 한다. 보통 정상적인 암전류 수치는 0.03~0.07A인데, 차량마다 메이커 마다 측정수치는 다르게 나온다. 하지만 보통 정상수치 이상일 경우 전기장치 및 외부장치를 찾아서 차단해야 한다. 블랙박스의 경우 보통 정상수치 이상 측정되며 10배 이상 측정되는 경우도 있어, 운행을 하지 않으면 방전 될 수도 있다.
배터리의 상태를 체크할 때 13.2V~14.2V가 정상 수치임을 알아두자. 자동차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일시적인 운행 정지의 불편함 뿐 아니라 배터리 수명 자체가 단축되므로, 상시전원 및 실내등까지 꼼꼼히 확인하고 일정시간 주행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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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할 때 꼭 제조 일자 확인

배터리를 교체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있다. 바로 제조일자. 신품이라도 생산된 지 오래된 것을 교체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배터리 제조일자 확인 방법을 아래의 샘플로 설명하자면, 사진 속 배터리에는 KB1D05라는 표시가 되어 있다.
이것을 읽어보면 K:공장, B:제조라인, 1:제조년의 마지막 숫자이므로 2011년 생산 제품, D:제조월을 표기(A는 1월, B는 2월, C는 3월, D는 4월 순으로 표기된다), 05:제조일 이다.
따라서 위 사항을 정리하면 이 배터리는 2011년 4월 5일 생산된 제품이다.
세부의 경우 운송이라든지 판매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아 생산일자를 살펴보고 구입할 필요가 있다.


알고 계세요!

배터리를 신품으로 구입했다고 배터리가 100% 완전 충전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약 60~70% 정도 충전되어서 출시되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 후에는 반드시 1~2시간 시동을 걸어두거나 주행으로 충전을 해주어야 오래 사용 할 수 있다.
배터리가 100% 완충되어 출시된다면 자기방전(자기 스스로 방전하는 것)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래 보관할 수가 없다. 따라서 신제품은 자기 방전율이 적은 60~70% 정도 충전해서 출시된다.


본 칼럼을 진행하는 필자 마호근 님은 신흥대학교 자동차과를 졸업.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20년간 근무, 자동차 정비산업기사 자격증과 현대서비스 보증수리매니저 자격을 취득한 자동차 전문기능사다. 현재 세부에서 경상모터스(032-520-1529)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