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가이사노 컨츄리몰, 펀투해피 스파 (Fun To Ha

fun-spa.jpg

미술 갤러리를 닮은 세련된 공간에서, 마사지는 '힐링'이 된다

마사지의 효능은 육체의 치유라기 보다는, 평온한 마음과 근육이완을 통한 심신의 휴식을 통한 '기운회복'이라 칭하는 것이 더 맞을 것이다. 이렇듯 마사지를 받고 그 효험을 제대로 만찍하기 위해선 심적인 안정과 만족도 반드시 필요하다. 펀투해피 스파는 격조있는 인테리어와 쾌적한 환경을 통해 심적인 만족에서 먼저 고객을 안심시키는 마사지샵이다. 자연톤의 목재와 석재로 디자인된 입구를 들어서면, '고급스럽고 깨끗하게 마감된 실내 인테리어에 먼저 눈길이 매료된다. 인사동의 미술 갤러리를 찾은 듯 높은 천정과 2층구조의 내부공간이 아기자기하면서도 통일감 있는 목조와 석재의 내부장식으로 고급스럽게 마감되어 있다. 이쯤에서 "아! 한국에서 손님이 오면, 마사지는 이곳으로 와야겠다"란 생각이 자연스레 머리 속을 스친다. 구석구석 공들인 실내공간이 고객의 마음을 어느정도 안심시키는 까닭이다. '이 정도 공간이라면 마사지도 만족스럽겠지!'하는 기대와 함께...

바닐라드 가이사노 컨츄리 몰 뒷편 볼링 플렉스 옆에 자리한 펀투해피 스파는 우선 입구에서부터 시각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마사지 샵이다. 단정하고 깔끔하게 모습을 정리한 리셉션 데스크의 직원이 절도 있는 인사로 고객을 맞이한다.

나무의 자연적인 컬러와 흰색으로 마감된 2층 높이의 천정은 실내공간을 더욱 멋스럽고 통일감 있는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마사지 룸은 취향에 따라 침대형과 바닥형으로 고를 수 있고, 또한 햇살이 비치는 채도와 수면을 위해 채광을 꺼리는 고객들의 취향에 다라 고를 수 있다. 물론 조명 역시 단계별로 조절되어 고객의 심리적 만족을 배려하고 있다.

깔끔하게 세팅된 마사지 룸에는 순면 티셔츠와 원색의 캐릭터 반바지, 그리고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방금 빠져나온 듯한 캐릭터 그림의 목베개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마사지 전 보글보글 거품 세정을 해주는 특수한 발 대야에 맨발을 담그고 기분좋게 앉아있으면, 핑크색 캐릭터 가운을 입은 마사지사가 다가와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부드럽게 발을 닦아준다. 음~ 여기까지는 세부에서 내로라는 퀄리티의 로컬 마사지샵 혹은 호텔 내부에 자리한 스파 오느곳에 비교해도 만족도가 뒤쳐지지 않는다.


발반사 요업을 적용한 리플렉숄로지 마사지

펀투해피 스파의 리오 사장이 추천하는 마사지는 'Chinese Style Foot Massage and Shiatsu Body Massage'로 발마사지를 포함해 90분이 소요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마사지사가 다른도구가 아닌 오직 자신의 손을 이용해 고객의 발바닥을 자극하고 마사지 하는 리플렉솔리지(발반사점 자극 용법)의 마사지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발반사 요법은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집중적이고 가장 대중적인 마사지 법 중 하나다. 사람의 발은 간단하게 보일지 모르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발은 몸집에 비해 크기가 작아 겨우 13분의 1정도의 부피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몸을 구성하는 206개의 뼈들중 한 쪽 발당 26개씩 총 52개를 갖고 있다. 이는 몸 전체 뼈의 4분의 1에 이른다. 이에 더해 64개의 근육과 힘줄, 76개의 관절, 인대들이 발에 모여 있다. 이것만 봐도 발은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발바닥에는 한쪽 당 20만 개의 감각 신경이 모여 있다. 발다박에 감각 신경들이 많이 모여 있어야 걷거나 뛰는 동작에서의 자극이 빠르고 예민하게 대뇌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전달된 자극을 바탕으로 대뇌에서는 온몸으로 적절하게 명령을 내보내 적당한 운동을 하게 한다. 발반사(foot reflexology)도 발바닥의 감각신경에 대한 자극을 통해 여러 신체장기의 반응을 유도한다는 원리로 설명되고 있다. 특히 이렇게 중요한 발이 30대 이후부터 발바닥의 살과 지방이 얇아지고 탄력성이 감소하며, 40대부터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발목의 인대 등이 끊어지는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 또 60대 이상을 기준으로 오직 3% 만이 정상적인 발의 모양을 유지한다고 한다. 때문에 펀투해피 스파는 손가락으로 발과 발바닥을 부드럽게 자극해 오장육부에 반응을 주어 온몸을 건강하게 하고, 발바닥 자체도 탄력과 자극을 통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마사지법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마사지가 끝났다면, 2층의 화사한 네일샵을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한국에서 공수한 퀄리티 네일제품들 중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 손끝과 발끝까지 치장하고 나면 마사지로 '힐링'한 자신에게 즐거운 선물 하나를 더 안긴 것 같아 더욱 상쾌해진다.


■ 문의 : 0906-312-6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