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 VS 에어백, 어떤 장치가 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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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중에는 에어백이 탑승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최고의 안전 장비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는 절대 잘못된 생각이죠. 자동차에서 운전자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장비는 바로 안전벨트입니다.

미국 고속 도로보험협회 자료에 의하면 안전벨트 착용시 사망자 45% 감소, 미 착용시 15% 감소로 나타나 사망률이 30% 이상 차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통계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에어백이 작동해도 사망자의 감소율은 50%로 약 5%밖에 좋아지지 않는다는 점이죠.
즉, 탑승자의 기본적인 안전은 안전벨트의 착용 여부에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고 에어백이 작동되면 에어백의 팽창에 의해 화상, 찰과상을 입을 수도 있어서 안전벨트를 착용한다는 기본 조건하에 에어백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다고 불 수 있는 것입니다.

사실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안전벨트의 중요성은 알고는 있지만, 너무나 당연하기에 오히려 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통계는 왜 운전자들에게 꼭 안전벨트를 착용하라고 하는지, 에어백은 왜 보조적인 안전장치라고 이야기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간혹 에어백이 모두 장착된 차에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에어백을 맹신하는 운전자들이 있지만, 이는 정말 큰 오산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경우 사고가 날 경우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다면 자동차 보험사에서도 자기 신체 사고 보상시 보상 금액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으니 차에 타면 무조건 안전벨트부터 착용하는 습관을 꼭 갖도록 해야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안전벨트도 60년 전부터 자동차에 적용되어오면서 더욱 더 안전하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벨트를 올바르게 매는 방법을 소개해보죠. 기본적으로 벨트에 꼬인 부분이 없는지 확안하여 평평하게 펴진 상태에서 착용해야 합니다.
안전벨트 중 허리벨트는 복부 부분을 감싸는 형태로 착용하게 되면 사고 시에 복부에 너무 강한 압박을 하게 되어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어 강한 압박에 인체가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골반을 감싸는 형태로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벨트의 어깨벨트는 항상 어깨 가운데에 걸치도록 벨트의 높이를 조정해야 합니다. 어깨 벨트가 탑승자의 목 부위에 걸치게 되면 사고시에 목 부분이 다칠 수 있는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인 분들은 안전벨트 착용시에는 올바로 착용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또한 뒷자석에서는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사고 시에 뒷좌석에 앉아있다고 위험성이 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최근 뒷좌석의 가운데에 앉을 때에도 3점식 안전텔트(어깨까지 매는 안전벨트)가 제공되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으니 뒷좌석까지 안전벨트를 매는 습관을 꼭 들이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