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Waze 세계 운전자 만족도서 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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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는 매일 이어지는 교통체증으로 도시 전체가 피로한 상태다. 물론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의 관계자들은 만성적인 세부의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그 성과는 미흡하다.

휴대폰 네비게이션 앱 'Waze'에서 시행하는 운전자들의 도로교통 만족도를 체크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세부 운전자들은 '불만족'을 표시해, 결과적으로 세부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운전하기 힘든 교통체증으로 불만족스러운 도시로 꼽혔다.

세부지역 각 시관계자는 교통 혼잡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Lapu-Lapu시는 신호등을 더 구매하며 Mandaue시에 교통경찰이 필요할 경우 즉각적인 추가 인력을 지원하는 등 교통문제의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다위 시는 앞으로 도로와 교통 시스템을 개선해 교통체증 문제를 해소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부시의 경우, 교통경찰들을 충원해 더욱 많은 지역에 배치해 교통흐름이 원활하도록 지원할 에정이며, 지프니 등 대중교통의 만성적인 문제들은 차차 새로운 버스 시스템 도입 등 개선책을 찾아 해결해 갈것이라고 전했다.

Waze 앱이 도시별 운전자 만족도 설문에 세부지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총 평가된 186개 도시 중에서 186등으로 꼴지를 차지했다. 마닐라는 170등, 알겔레스는 147등으로 필리핀의 도시들은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Waze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186곳의 지역의 실제 운전 상황을 토대로 조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이 앱은 네비게이션 앱으로 운전 중 이 앱을 작동시키면 사용자에게 실시간 정보, 차량의 속도 그리고 지정된 지역을 가기까지의 예상 시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도로의 정체 정도와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우회도로도 제안한다.

이 앱의 운전자 만족도에서 2년 연속 운전자들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네덜란드로, 기초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도로의 상태 그리고 교통 흐름이 아주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미국, 체코 그리고 스웨덴이 네덜란드의 뒤를 이어 Top5로 지정이 되었다.

Waze 앱은 10년 전에 이스라엘인에 의해 개발이 되었으며 2013년에 구글에 판매되었다.


■ 출처 : SUNSTAR / 번역 정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