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세부한인의 밤, 400여 교민 참석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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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교민 여러분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지난 7일 오후 6시 바닐라드 몬테벨로 빌라 호텔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2016년 세부 한인의 밤' 행사가 거행되었다.
'2016년 세부 한인의 밤'은 본래, 세부한인회(회장 조봉환)가 매년 연말 주관하던 '세부한인회 정기총회'를 전신으로 한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3월 개관한 주필리핀 대한민국대사관 세부분관(분관장 오승용 총영사, 이하 세부 영사관)이 세부한인회와 공동 주관을 결정하면서 공식 명칭이 '세부 한인의 밤'으로 변경되었다.

제1회 '2016 세부 한인의 밤'은 이제 명실공이 세부에서 생활하는 우리 교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가장 성대하고 뜻깊은 행사로 그 첫발을 내딛었다.

먼저 세부한인회 이혁재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개회 선언과 함께 국민의례로 시작되었다.

세부영사관 오승용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세부 한인회와 합동으로 한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세부 한인의 밤'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각단체장, 한인회 관계자, 그리고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첫인사를 전했다. 또한 바쁜 일정 중에도 자리를 빛내준 세부시티 토마스 오스메니아 시장과 고르도바 시토이 조 시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이어 "금년 한해도 녹록치 않았을 이국 이곳 세부의 생활 속에서 교민 여러분 1년간 고생 많으셨습니다. 세부 영사관은 작년 3월 개관 이후, 올 9월 모든 종류의 비자발급이 가능해지면서 완성적인 공관의 기능을 수행하게 되었씁니다. 세부 영사관은 교민 여러분의 지원 속에서 그동안 필리핀과 한국 양국관계 증진, 국민보호, 권익 확보 편의 증진 등에 관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습니다. 또한 국경일 행사 개최, 고질적인 공항세관 통관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그에 대한 개선을 이뤄냈습니다. 영사관 내 현지인 변호사 인력을 확보해 우리 국민의 권익 보호에 힘쓰며, 대교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한 카카오톡 공지서비스를 개시해 만에 하나의 위험상황에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며 올 한해동안 세부 영사관의 행보와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어진 세부 한인회 조봉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해 이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모든 교민들께 감사합니다. 2016년 세부한인회는 교민생활 안전과 소통, 현지인과 화합을 위해 노력한 한해였습니다. 금년도 약 20일 남았습니다. 세계에서 강력사건으로 한국인이 제일 많이 사망한다는 필리핀에서 저희 세부는 영사관 개관이후 만 2년여간 한인을 대상으로 한 단 한건의 살인사건도 발생하지 않은 안전한 세부를 우리는 함께 추구하고 있습니다. 세부 교민여러분 우리는 하나입니다. 오늘밤 세부한인사회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뒤를 이어 주필리핀 한국문화원 오충석 원장의 축사가 이어지고, 세부한인회가 교민들을 대표해 세부 영사관 오승용 총영사, 이용상 경찰영사, 박성호 영사, 코리안데스크 심성원 경감에게 전달하는 감사장 수여식을 가졌다.

한해 동안 세부 영사관의 활동보고에 대해 이용상 경찰영사가 직접 브리핑을 진행했다. "올해는 약 300여 건의 교민 사건사고가 접수되었고, 세부에서는 강력범죄에 의해 교민이 피살되는 살인사건은 없었지만, 필리핀 전반에서 교민대상 범죄가 성행하는 만큼 항상 스스로의 안전의식 고취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2부 순서로 '한국의 소리'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고익적인 식이 끝난 후 참석한 교민들은 함께 식사를 하고, 경품추첨행사를 지켜보며 행사종료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는 세부한인회 추산 약 400명의 교민들이 참석해, 소통과 어울림의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