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위조지폐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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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투물락(Dave Tumulak) 세부 시의원은 피시방과 인쇄업체들에 만약 지폐를 인쇄하거나 스캔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있다면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경고는 필리핀 중앙은행(Bangko Sentral ng Pilipinas)의 직원과 경찰이 지난 일요일, 2만 4천여 페소 상당의 위조지폐를 도심 지역에서 판매한 혐의로 28살의 준레이 카가이(Junrey Cagay)를 체포하면서 표면화되었다.

그는 산치앙코(Sanciangko St.)에 위치한 조쉬 인터넷 카페에서 위조지폐를 만들었다고 혐의를 자백했다. "오직 필리핀 중앙은행만이 지폐를 인쇄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만약 누군가가 어떠한 목적으로든 지폐를 인쇄한다면 이것은 법을 어기는 것이다." 라고 투물락 시의원은 경고했다.

만약 학생들이 학교 과제로 지폐의 복사 혹은 인쇄본이 필요하다면 지폐 위에 "거래 불가" 혹은 "장난감 돈" 같은 단어가 적혀져 있어야 한다. 또한,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종이 재질과 크기로 인쇄되어야 한다고 그는 밝혔다.

한편, 세부시 경찰청(Cebu City Police Office)에서는 시민들에게 시장에 이미 떠돌고 있는 위조지폐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조엘 도리아(Joel Doria) 서장은 필리핀 중앙은행의 위조지폐에 관한 강력한 대응을 지지하고 위조지폐 관련 범죄 소탕과 예방을 위해 인력을 더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위조지폐 관련 혐의자 단 한명을 체포했을 뿐이지만 경찰과 관계 당국은 화폐질서를 어지럽히는 더 많은 위조범을 잡기위해 항상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도리아 서장은 인터뷰에서 발표했다.

그는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위조지폐 사용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항상 지폐에 있는 위조방지문구를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 출처 : SUNSTAR / 번역 현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