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부시티에서 타클로반 시티(Tacloban)로 운항 중이던 화물선이 보홀(Bohol)과 레이테(Leyte) 사이의 카니가오 채널(Canigao Channel)에서 큰 파도와 부딪쳤다.
세부 해안경비대장 디오닐렛 암필(Dionilett Ampil, Head of Coast Guard Cebu)은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28명의 관리들과 승무원들이 구출됐지만 한 명은 실종됐으며 현재 수색 및 구조작전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참몰한 회물선 MV Meredian 3에 승선해있던 나폴레온 엠파시스(Napoleon Emphasis)와 에드아도 에스파누에바(Mate Eduardo Espanueva)의 증언에 의하면 높은 파도를 피해 화물선이 카니가오 지역으로 피신을 하겠다는 연락을 해안경비대에 보낸 이후 침몰했다고 말했다.
마닐라에 본사가 있는 메르디안 카고 포와더(Meredian Cargo Forwarder Inc.)에 소유된 화물선 크레인 운전사인 벤자민 오롤라(Benjamin C. Orola)는 아직 실종상태다.
암필은 28명의 관리와 승무원들 중 24명은 해안경비대 3504에 의해 구출되었고 나머지 4명은 자정무렵 지나가는 코칼리옹 쉽핑 라인(Cokaliong Shipping Lines)의 필리피나스 부투안(MV Filipinas Butuan)에 의해 구출되었다고 전했다.
구조된 4명은 노엘 산토시다드(Noel Santosidad), 프리모 타릴란(Primo Tarilan), 익세퀴엘 디이브 갈반(Exequiel Dave Galvan), 에밀로 알마멘토(Emilio Almamento)는 일시적으로 나시핏 항구(Port of Nasipit)로 이송됐다.
한편, 암필은 필리핀 재난위험 관리국에서는 전날 강풍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엠파시스와 에스파누에바의 증언을 근거로 화물선이 연근해로 피신을 하려 할때 두 개의 커다란 파도가 화물선에 부딪히고 컨테이너 중 하나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다른 컨테이너들도 잇따라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승무원 라맛 모디나(Raymat Modina)의 증언에 따르면 화물선이 완전히 침몰되기 까지는 대략 2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 출처 : SUNSTAR / 번역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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