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회 세부한글학교 졸업식 및 종업식 현장
지난 3월25일 토요일 세부한글학교(교장 김낙준)가 졸업식 및 종업식을 가졌다. 올해로 21회 졸업식을 맞이한 세부한글학교는 세부에서 자라는 우리 어린이들이 한글을 접하며, 익히며, 습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졸업식에는 졸업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많은 귀빈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부 한인교회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먼저 김낙준 교장의 내빈 소개로 식이 시작되었다. 조봉환 세부한인회장, 시토이 조 코르도바 시장, 세부영사관 박성호 영사, 세부한인교회 박지덕 목사, 세부한글학교 김영식 이사장 등 참석 귀빈들이 인사를 마친 후 개회식과 함께 애국가 제창, 그리고 세부한인교회 박지덕 목사의 기도로 이어졌다.
특별 시상 부문에서 필리핀대사관 세부분관 총영사 상에는 권윤아 학생, 세부한인회장 상에는 이도연 학생, 세부한글학교 이사장상은 이경아 학생 등이 수상했고 이외에도 학교장상 등 많은 학생들에게 개인상과 특별상이 수여되고 함께 상품이 주어졌다. 조봉환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국 필리핀 땅에서 환경에 적응하며 고국의 언어와 전통문화를 익히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기특하고 대견하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고, 오승용 총영사를 대신한 박성호 영사는 "이곳 세부 땅에서 공부하는 모든 한국학생들이 건강한 가운데 열심히 노력해 미래의 꿈을 펼치는 학생들이 되어 달라"는 축사를 전했다.
이어 세부한글학교 김낙준 교장은 "건강한 가운데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지고 건전하게 성장하기위해 책을 많이 읽고 웃어른을 존경하며 사랑을 베푸는 아름다운 청소년으로 성장하자는 말씀과 키워주신 부모님께 감사하자" 그리고 학부모를 향해 "한글학교에 관심과 사랑을 주신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뒤를 이어 "그동안 사랑과 헌신으로 가르치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고마움과 격려를 전했다. 본식이 끝난 후 학생들이 그동안 연습하고 배워온 장기자랑. 특리를 발표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학생들이 공부시간 틈틈이 준비한 공연과 고사리 손으로 만든 작품들도 전시해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아름다운 졸업 및 종업식이었다.
세부한글학교는 오는 5월 1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해, 6월 3일부터 2017-2018년 학사일정을 시작한다.
■ 세부한글학교 교육문의 : 0977-673-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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