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포함 116개국 204개 투표소서 일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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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0일, 19대 대선 재외국민투표 실시

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재외 국민투표가 25일부터 세계 각국에서 시작됐다. 해외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재외 국민투표는 30일까지 실시되었다.

25일 수요일 오전 7시 40분 세부의 재외선거 투표소인 주세부분관에서는 재외투표에 앞서 투표사무원의 선거가 진행되었다. "우리 주세부분관 재외투표소의 투표사무원은 2017년 5월 9일 실시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투표를 관리함에 있어, 오직 헌법과 법규에 준거하여...(중략) 선서합니다." 이어 참관인의 입회하에 경건한 분위기 속에 투표함이 봉인되었다.

필리핀 공관에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현황은 주필리핀대사관 4,452명(영구명부등재 재외선거인 42명 포함), 주필리핀대사관세부분관 970명(영구명부등재 재외선거인 1명 포함) 등 필리핀 지역은 총 5,422명의 재외국민이 재외선거 유권자로 등록되어 추정 선거권자수(71,304명) 대비 7.6%의 등록률로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3,533명) 대비 53.5%(1,889명) 증가하였다.

오전 8시 정각. 주세부분관 투표소에서도 우리나라 역사의 굵은 획이 될 19대 대선 재외 국민투표가 시작되었다. 재외선거인은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 후 투표 용지를 받아 기표하고, 지정된 봉투에 봉해 투표함에 넣는 과정으로 재외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첫날인 25일 세부에서 재외국민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100명이었다.

이번 대선에서 전세계 재외선거 등록 유권자는 총 29만4633명이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 선거권자 197만여명의 14.9%에 해당한다. 지난 대선보다 7만명 이상 증가한 사상 최대치라고 한다. 재외투표에 임한 유권자들의 마음은 하나였을 것이다. 건전하고, 건강하게 발전하는 대한민국 든든한 위용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