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A '국제 연안 바다 정화의 날' 캠페인 참여

국제 연안 바다 정화의 날.jpg 지난 9월16일 마리바고에 위치한 리조트 마리바고 블루워터에서 제32회 국제 연안 바다 정화의 날(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행사가 펼쳐졌다.

전세계 다이버들이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 연안바다청소를 벌이는 범글로벌 크린업 이벤트인 이번 행사는 세부 Lapu-lapu시 주관으로 이루어졌으며 현지 Lapu-lapu 재난대응팀 Andy Beram과 ERUF(Emergency Rescue Unit Foundation), 필리핀 경찰 기관 PNP(Philippine National Police), 마리바고 블루워터 호텔 Project Blue팀, 그리고 세부를 중심으로 다이빙 샵을 운영하는 인터네셔널 다이버팀들이 참여하면 그중에서도 비사야 한인 다이빙 연합회(KDA, 회장 권경혁) 회원업체들이 매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제 연안 바다 정화의 날(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이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다이버들이 바다 속의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3회 때부터 캐나다와 일본이 참여하면서 국제행사로 거듭났다.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국제 연안 정화의 날'로 정하고,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50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환경보전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도 국제 연안 바다 정화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를 보유하고, 전세계 다이버들에게 사랑받는 세부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가 곁에 둔 바다를 정화하자는 공통의 뜻을 가지고 함께 바다속 정화활동에 매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가장 많이 수거한 쓰레기도 역시 가장 손쉽게 사용하는 플라스틱 물병과 유리병, 비닐봉지 등이었다. 바다 속에서 이런 쓰레기들의 분해 기간을 살펴보면 플라스틱 병은 약 450년, 유리병은 1백만 년, 비닐 봉투는 약 15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이 쓰레기들은 사람이 직접 바다에 버리는 것들도 있지만, 배를 타고 호핑이나 다이빙 포인트로 이동할 때에 바람에 날려 바다 속으로 유입되는 비중도 아주 높다.

KDA 사무국 김만길(원피스다이브센터 소속)국장은 "청정한 세부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호핑이나 다이빙 업체들이 배를 이용해 이동시 항상 승객들에게 배 안 쓰레기통의 위치를 정확히 알리고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세부 연안이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의 주지시키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다이빙연합회 0917-621-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