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시티의 바랑가이 캐피톨 사이트(Barangay Capitol Site)의 시티오로워 폰세(Sitio Lower Ponce)지역에서 지난 목요일의 호우후에 산사태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
피해자는 엘페디오 제라가(Elpedios Geraga) 64세와 조벨린 사니파(Juvelyn Sanipa) 31세로 확인됐다.
이 사건으로 세부시티 재해위험 감소 관리 사무소(Cebu City Disaster Risk Reduction Management Office)의 나기엘 바냐시아 소장은 지역의 6가구가 일시적으로 바랑가이 오피스(바랑가이 홀)로 피난했다고 전했다.
비냐시아는 지속되는 폭우가 땅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느슨해진 토양으로 인해 과달루페(Guadalupe) 강가에 위치한 제라가와 사니파의 집으로 산사태가 덮쳤다.
"침식 된 토양과 대나무 줄기가 주택을 덮을 때의 충격으로 둘다 사망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지역은 비가 자주오는 시기 산사태의 발생 위험도가 높다.
세부시티의 바랑가이 자원 봉사자, 응급대응팀 및 소방국으로 구성된 위기대응팀은 토양이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 토사를 치우고 시신을 회수하는데 4시간이 소요되었다고 밝혔다.
캐피톨 사이트 켈리 퀴자다(Kelly Quijada) 지역은 지대 역시 급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비단 우기가 아니어도 더이상 거주지로서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주택들이 너무 붙어있어 접근하는데 너무 어려웠습니다."라고 그는 세부아노로 말했다.
피해자들의 이웃인 리진 덤핏(Lijean Dumpit)은 비가 오기 전 이미 집 뒤쪽 대나무들이 이미 집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재해가 일어난 두 개의 집에서 약 10미터 떨어진 곳에 사는 이웃은 같은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을까 두렵하고 말했다.
"정부가 나에게 이사를 가라고 권유하지 않더라도, 나는 정말로 다시 재해가 일어날까 두려워서 이사를 갈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주민들은 2년 전 거주하던 지역이 재계발로 철거되기 전까지 시시티마리아 크리스티나(Sitio Mria Cristina)에 거주했다.
한편 토마스 오스메니아(Tomas Osmena) 시장은 시는 피해자 가족에게 재정보조로 20만 페소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주택피해와 장례지원을 위한 비용이다.
■ 출처 : SUNSTAR / 번역 이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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