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2017년을 마무리하는 세부한인회 이사회 및 정기 총회와 2017년 세부 한인의 밤 행사가 400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로써 세부 한인회와 주세부분관이 주관・후원하는 2017년 대교민 공식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되었다.
지난 14일 오후 4시 워터프런트 호텔-라훅 비즈니스 센터에서 세부한인회 정기 총회가, 이어 오후 6시 동호텔 아틱 펑션류에서 '2017 세부 한인의 밤'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올해부터는 세부한인회가 한인회 업무를 결산하는 총회와 한인의 밤을 분리 운영한 점이 눈에 띄는데, 이는 한인회 이사진들의 총회 안건 및 토론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기존 대규모 교민들이 참석하는 행사 중 총회가 진행되면서 발생되던 장시간 소요에 따른 지루함, 회의 몰입도 분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안이었다.
먼저 오후 4시 개최된 정기 총회에는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 김상현, 이혁재, 조완, 현정순 부회장, 김낙준, 김문철, 김재형, 박종태, 서병현, 이상호, 조삼호 이사 등 이사진이 참석했다. 김재형 상임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의 주요 안건은 2017년 결산보고, 선임이사 선출 및 보직 임원 선임, 정관 개정 등이었다.
특히 내년부터는 세부한인회에 대해 좀 더 많은 교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이사진 규모를 확대(현 25인 이하 -> 40명)하는 안이 서병현 이사에 의해 발의되고, 김문철 이사가 제청하여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조봉환 회장은 "여기 계신 모든 이사님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세부한인회가 지금의 위상에 서게 되었다. 연말 각자의 바쁜 일정 중에도 2017년 마지막 이사회이자 정기총회에 참석하셔서 이렇게 진지한 의견을 서로 나누고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가 함께하면 내일은 좀더 나아질 수 있겠다는 희망이 가득합니다. 내년에 더욱 힘차게 나아갑시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세부한인회 정기 총회를 매듭지었다.
오후 6시 워터프런트호텔 2층 아틱 펑션룸에서 2017 세부한인의 밤을 즐기기 위한 많은 교민들이 속속 도착했다.
세부한인회 김우성 이사와 세부한인여성회 김여훈 씨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세부 한인의 밤은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후, 조봉환 한인회장의 환영사와 오승용 총영사의 축사, PLLO 아델리노 시토이 장관의 축사가 이어졌다.
조봉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지난 10월에 다시 한 번 한인회장으로써의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번이 3번째인데 마지막이라는 각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임기 중에는 우리 한인들이 서로의 안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참여하는 생활도움형 커뮤니티를 꼭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라며 교민 사회를 위한 발전안을 제시했다.
오승용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내년에도 바쁘게 뛸 주세부분관의 행보를 밝혔다. "공관은 내년에도 교민 여러분들과 이곳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들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며, K-POP 활성화, 한국문화전시 및 한국음식 홍보 활동을 올해와 같이 추진하면서, Korea corner 설치, 영화제 개최를 추가로 추진하여 한국 알리기, 국가 이미지 개선과 양국 간 교류 증진 및 영사민원업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델리노 장관은 12월 초 한국방문 경험으로 축사를 시작하며 "한국과 필리핀의 동맹을 넘어선 우정과 앞으로의 협력적 발전에 대한 청사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새해인사를 전했다.
이어 감사패 수여가 진행 되었다. 올해 감사패 수여자는 한인회 부회장이자 벨라지오 엔터테인먼트 대표 조완, 한인회 이사장을 역임한 아씨마트 대표 이원철, 한인회 이사 겸 코리아나 대표 서병현, 한국전력 SPC 대표 조창용, 코리아나 지점장 박종욱 씨가 선정되었다.
오영훈 경찰 영사의 발표로 2017년 사건사고 보고가 이어졌다.
"올 한해 오늘까지 사건 접수는 548건으로 작년 대비하여 20% 증가 하여 연말까지는 6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접수된 것이 여권 도난을 포함한 여권 분실로 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 관광객들은 식당이나 유흥지에서 소지품에 대한 주의 소홀에 따른 도난 신고가 끊임없이 접수되고 있습니다. 사망사고와 관련하여 교민 피살 사건이 1건, 물놀이 익사 등을 포함한 안전사고 사망 건이 18건, 자살이 4건 접수가 되었습니다. 안전사고 사망건수는 작년보다 30%가 감소하였씁니다. 올해 국외 도피 수배자는 현재 대기 중인 사람을 포함해서 18명을 세부지역에서만 송환을 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한 영상 시청과 함께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 모두 개개인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자는 공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어 저녁만찬과 함께 행운의 라플 추첨이 이어져 참석자 모두 함께 웃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에는 400여 교민들이 참석했고, 세부한인여성회 회원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원활한 행사 운영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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