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대사는 이임을 앞두고 1.8(월) 대통령궁에서 한-필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으로부터 외국대사로서는 최고등급인 수교훈장(Order of Sikatuna) 황금대십자장(Grand Cross, Gold Distinction)을 수여받았다.
김 대사는 훈장 수여식에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과 ▲ 두테르테 대통령 방한 ▲ 방산 협력 ▲ 남북 관계 및 평창 동계올림픽 ▲ 우리 국민 안전 등에 관해 환담하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필리핀의 오랜 우방국인 한국이 아시아 경제강국으로서 필리핀에 각종 지원을 제공해 주고 있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으며, 김 대사는 양국 관계가 지속 발전하는 가운데 대사 임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두테르테 대통령과 필리핀 정부가 협조・지원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하였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남북한이 대화 재개에 합의한 것을 춘하한다고 하면서 남북고위급회담이 비핵화의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김 대사가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평창 동계올림픽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기를 기대한다고 한 데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김 대사는 피릴핀 체류 우리 국민들의 안전과 관련하여 두테르테 대통령이 더욱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이에 대해 두테르테 대통령은 한국인들의 안전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여 나가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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