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BDO은행 후원 세부한인 여성 문화의 밤 개최

제 3회 BDO은행 후원 세부한인 여성 문화의 밤 개최.jpg ‘아름다움 그리움 랑데뷰’ 향연의 밤

지난 4월 6일, 세부시 라훅의 워터프론트 호텔에서 세부한인여성회가 주관하고 BDO은행이 후원한제 3회 세부 한인 여성 문화의 밤이 개최되었다.

오후 6시 경,속속 모여든 150여 명의 초청객이 자리를 찾아 앉자, 1부 순서로 BDO 은행 코리안데스크에서는 준비한 세미나를 통해 세부교민들에게 알찬 정보를 전달했다.

BDO은행의 Korea Desk Retail Team Head 인 아나벨 최 씨는 1부를 여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밤 세부 한인여성회와 BDO가 함께 하는 문화 교류와 친목의 장에 오신 모든 분을 환영한다. 여성회 여러분이 준비한 멋진 춤과 음악을 통해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 오늘밤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 라고 세부한인 여성회를 격려하며 내빈을 환영했다.

이어 BDO은행 코리안데스크의 최정미 과장은 ‘온라인뱅킹과 주식거래’라는 제목으로 프리젠테이션을 발표했다.
그간 한국의 편리한 인터넷 뱅킹, 폰뱅킹 등에 익숙한 우리 교민들에게 꼭 필요한 알찬 정보와 함께 안정적이고 미래가치를 위한 투자처로서의 필리핀 주식거래에 대해 심도 깊으면서도 쉽게 설명하여 함께 자리한 교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어 오는 5월 세부지역 BDO뱅크 코리안데스크로 새로 부임할 김슬기 대리가 인사했다.
BDO은행 코리안데스크 세부지역 담당인 김슬기 대리는 5월부터 세부에서는 아얄라 브랜치와 막탄에서는 Mepza 공단 내의 BDO은행에 근무하며 교민의 편의를 한층 도모하게 될 예정이다. 만찬 후 이어진 본식 행사 사회는 세부한인여성회의 손형숙 회원이 맡아 진행했다.

환영사를 통해 양성애 세부한인여성회장은 참석자들에게 “세부한인여성회가 여러분과 함께 하는 작은 잔치의 자리를 갖게 된지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우리는 항상 어제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내일의 행복을 쫓느라 숨을 고르며 쉬어가는 오늘을 즐기지 못하고 살 때가 많다. 연습하고 행사를 준비하면서 꿈을 가지고 무엇인가 되고 싶었던 시절을 회고하며 모든 분들이 꿈을 돌이켜 생각해 볼 기회를 마련해 드리는 한편, 그간의 메마른 생활에 생기를 불어넣을 행복을 전파하고 싶었다. 오늘밤 자리를 마련해준 BDO은행, 그리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필리핀대한민국대사관 세부분관의 오승용 총영사는 “제 3회 세부 한인 여성 문화의 밤 개최를 축하드린다. 세부는 낭만의 도시인데, 교민 모두 오늘밤 세부의 낭만을 체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지난 2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데 대해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에 감사하다. 한편, 최근 세부지역에는 총기 사고가 잦다. 이는 다소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우리의 이웃 한 분도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다. 조속한 범인 검거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각자의 안전에 좀더 신중하고, CCTV 또는 블랙박스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수단을 확보하는 등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모쪼록 오늘 저녁 공연을 맘껏 즐기시고 행복한 저녁시간이 되시길 빈다.”라고 축사했다.

조완 한인회 부회장은 “그간 중국, 일본, 베트남 등지에서 사업차 지내며 갖가지 한인회 행사에 다수 참여하였지만 세부한인여성회처럼 기품있고 발전적인 모임을 보지 못하였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이 있으시길 기원한다.”라고 덕담을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문화행사로 이어진 순서는 안순희 여성회원의 시낭송 ‘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박선화 교수의 플룻 독주, 세부한인여성회 김지혜 회원의 독창, 그리고 한국에서 방문한 전국국악대전 대상 수상팀인 전소이 씨, 김 솔 씨의 가야금 병창이 이어졌다.

영화 ‘써니’의 한 장면처럼 귀여운 복고풍 캐주얼로 단장한 여성회원들의 복고댄스는 가장 큰 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김상현 세부한인회 전부회장은 어쿠스틱 밴드와 특별출연하여 ‘추억으로의 여행’, ‘사랑하는 이에게’, ‘나 항상 그대를’, ‘사랑은 창밖의 빗물 같아요’,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명곡을 불러 큰 호응을 받았다.

대미는 세부한인여성회원이 그간 갈고 닦으며 연습한 오카리나로 ‘아름다운 젊음’, ‘풍선’, ‘홀로아리랑’을 연주하며, 함께 자리한 내빈의 노래와 박수로 호응이 어우러져 즐겁고 행복한 시간의 아쉬운 폐막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