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적기 이착륙 스케줄에 영향있을 듯…
막탄-세부 국제공항(이하 MCIAA)이 오는 9월 1일부터 21일까자 3주간 일정시각 활주로를 부분 폐쇄하고 활주로 보수공사에 착수한다.
MCIAA는 활주로의 일부 구간을 보수하고 전체적으로 아스팔트를 덧입히는 보수공사를 위해 9월 1일부터 21일 오전2시~오전 8시까지 매일 6시간 씩 3주 동안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오후 11시에서부터 새벽 2시 사이 주로 이착륙이 이어지는 한국 국적기들에 비상이 걸렸다.
정상적인 비행 스케줄 상에는 MCIAA가 공지한 활주로 폐쇄 시각에 정확히 걸리는 시간대의 항공편이 없지만, 공항사정상 수시로 출발지나 목적지의 이착륙이 지연되거나, 막탄 국제공항의 경우는 착륙 이후에도 주기장(비행장 내에 빈번한 인원탑승, 화물탑재 및 항공기 급유 등이 편리하도록 평탄하고 견고하게 포장된 지역)의 부족으로 활주로에서 대기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 세부지사들은 본사와 협의해 비행 스케줄 조정 등의 원활한 막탄국제공항 이착륙 상황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세부지점 박종욱 지점장은 “처음 활주로 보수작업이 논의되었을 때, 국제공항의 활주로 폐쇄 예정 시각이 자정에서 오전 8시까지로 잠정 결정되었다. 이렇게 되면 우리 국적기를 이용하는 모든 여객들이 불편을 겪게 되는 상황이 초래될 수 밖에 없었다. 각 항공사 지점장들의 한국 여객의 불편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주세부분관의 오승용 총영사께서도 MCIAA 공항청장을 면담해 우리국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폐쇄시간 변경을 조율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이 공항공사 측에서도 우리의 요청을 받아들여졌지만, 항공기의 이착륙은 기상과 공항상황에 따라 수시로 연착과 지연 등의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각 항공사들은 본사와 함께 가장 안정정인 비행스케줄을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욱 지점장은 덧붙여 “9월 1일에서 21일 기간 동안 막탄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혹시 이용하고자 하는 항공사의 비행스케줄 변동이 없는지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MCIAA 담당자인 글렌 나풀리(Glenn Napuli)는 “길이 3,420m, 폭 30m인 전체 활주로의 아스팔트를 오버레이 하기위해 2억 4천만 페소를 할당했다”고 전했다. 또한 “항공사들은 이미 9월에 계획된 활주로 폐쇄계획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분명히, 미리 계획되었기 때문에 활주로 폐쇄시점에는 활주로에 이착륙 하는 비행기가 없을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비상착륙을 수용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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