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한인여성회와 주세부분관 공동 주관
지난 28일 저녁 SM City Cebu의 Cinema 1관에서는 세부한인여성회와 주세부분관이 공동 주관한 세부 안전간담회 및 명사초청강연회가 개최되었다.
궂은 날씨와 러시아워 타임의 교통 체증으로 많은 교민들이 참석하지 못할까하는 우려와는 달리 100여 명의 교민들이 강연장을 메워 세부에서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다. 5시30분에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 전문가로 초빙된 최서형 의학 박사의 강연에 앞서 주세부분관의 오영훈 영사가 진행한 “교민과 함께하는 안전교육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마침 이날 간담회는 26일 20대 한인의 총격피살 사건이 있은 직후여서, ‘안전’이라는 단어가 더욱 무게감 있게 느껴졌다.
오영훈 경찰영사는 먼저 2016년, 2017년의 사건사고 통계를 통해, 가장 빈번한 사고인 여권분실부터 절도, 사기, 안전사고사망, 소재파악, 교통사고 등이 주요 사건사고의 빈도에 따른 분류와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이날 안전세미나에서 주력한 내용은 세부교민들이 흔히 맞닥트리는 사고인 ‘교통사고 시 대응 요령’이었다. 교통사고의 가해자나 피해자의 입장에서 알아야할 대처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덧붙여 주로 이른 새벽에 출발하는 세부섬 내 장거리 관광지(오슬롭, 모알보알 등)로 운행하는 차량들이 운전자의 졸음운전에 의해 사고가 날 경우 대형 사망사고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최근 세부지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총기피살사고와 관련해 스스로의 안전을 위험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스스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교민과 함께하는 안전교육 간담회’에 이어 오승용 총영사가 강연장을 찾은 교민들에게 “세부에서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삶을 살고 계시다면 여러분은 이곳 세부에서 성공적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인사를 전하며, “우리국민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세부가 될 수있도록 스스로와 공관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명사초청 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번 “제 1회 명사 초청 강연회” 는 세부 한인 여성회와 필리핀 대사관 주 세부분관이 공동 주관하였으며,서울 강남 위담병원장인 최서형 박사가 “만병의 근원은 위장에서 시작된다” 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최서형 박사는 위장의 고질병인 담적증(음식 노폐물이 부패 하면서 형성된 담 독소가 위장 외벽 조직에 침착되어 위장이 굳어지는 병) 의 원인을최초로 발견 치료해 오고 있다.또 그는 아침 마당등 TV프로그램에도 다수 출연하여 건강 상담을 해오고 있다.그의 저서로는 “동의 내과학” “동의 혈액학” “담적” “밥통의 대반란” 외 다수가 있다. 특히 이날 강연에서 최서형 박사는 위와 장이 굳어지는 병 ‘담적증후군’의 실체에 대해 알려주는 한편, 담적증후군의 의학적 의의와 치료대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제 1회 명사 초청 강연회를 주관한 세부한인여성회의 양성애 회장은 “세부는 의료진과 진료시설, 조건 등이 열악한 편이며, 한국의 최고 의료시설과 수준을 경험한 우리는 마음 한구석 불안함을 가지고 살고 있다. 오늘 명의를 모셔 현대인의 질병과 암에 직결되는 담적에 대해 듣고 건강유지와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이번 강연은 주세부분관에서 세부 교민을 위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기획의 일환으로 모시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받는 혜택으로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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