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드디어 붙잡힌 한국인 살해범

필리핀 세부, 드디어 붙잡힌 한국인 살해범.jpg “애인과 바람 피워서…”

한국인 살해 용의자가 지난 9월 12일 오후 8시, 라훅 소재 호텔에서 붙잡혔다. 마볼로와 콘솔라숀 경찰서 합동팀은 “카노(Kano)”라고 알려진 제시 카사도(Jessie Casado)를 체포했다. 35세의 카사도는 이영호 씨의 살해범으로 알려져 있다.

마볼로 경찰서의 딘도 후아니토 알라라스(Dindo Juanito Alaras) 서장은 질투심 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퍼시 아바욘(Percy Abayon)로 알려진 그의 애인과 피해자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 한국인이 불법 마약 거래에 연루됐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26일, 피해자는 마볼로에 있는 한 모텔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카사도는 자신의 친구에게 그의 동거녀였던 아바욘이 한국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고 들었고 카사도는 피해자와 같이 모텔에 들어갔던 아바욘을 몰래 뒤쫓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수사관들을 그의 범죄 기록을 조사하던 중, 카사도가 여러 현재 진행 중인 범죄 사건이 있었던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조사에서 알라라스 서장과 함께, 콘솔라숀 경찰서의 제라드 에이스 페라레(Gerad Ace Pelare) 서장이 지휘하는 수사관들은 과거에 카사도가 자신이 저지른 살인 사건 때문에 체포 영장 2부를 발급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영장들은 제28 지방 법원의 알란 프란시스코 가르시아노(Alan Francisco Garciano) 판사와 제56 지방 법원의 페르디 에스피리디온 리버랄(Ferdi Espiridion Riveral) 판사가 발부했었다. 용의자가 수사와 체포를 피하고자 계속해서 거취를 옮김으로써 그를 찾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관들은 흔히 샤부라고도 알려진 메스암페타민 염산염으로 보이는 흰색 가루 30만 페소 어치를 용의자에게서 압수했다. 45 구경 권총과 총알 5발도 함께 압수했다. 용의자의 주변인들도 함께 체포됐다. 18세의 아지에 카팡팡안 소굴리온(Ajie Capangpangan Soguilon)과 그의 어머니인 46세의 알렌(Arlene)이다. 아지에는 카사도의 현 애인이다.


출처 SUNSTAR /  번역 현석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