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상어 보호와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자구책
오슬롭(Oslob)의 시정부와 시민단체는 바랑가이 탄-아완(Tan-awan)의 유명한 고래상어 관광지에 관광객 입장객을 하루 1,000명에서 800명으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세부 시정부의 아그네스 마그팔레(Agnes Magpale)는 오슬롭의 고래상어 관광산업 활동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지난 월요일 여러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상의한 후 발표했다.
그러나 바랑가이 탄아완의 지역주민들과 탄아완 오슬롭 바다관리 및 어부협회(Tan-awan Oslob Sea Warden and Fishermen Association(TOSFA)는 고래상어 관광객 입장이 한정되는 것에 동의하지만, 또한 그들은 입장객들의 요금을 인상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마그팔레는 입장료를 인상하기 전에 더 많은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관광 관계자는 오슬롭의 입장인원 제한하는 제안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다. 입장인원의 수를 제한하는 것 외에도 대형 여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는 고래상어를 보고 싶어하는 단체에게 특정 슬롯을 제공하는 “중앙 예약 시스템”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그들은 800명의 한정된 입장객 중 600명이 여행사에 그리고 나머지 200명이 지자체단위(LGU)로 배당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마그팔레는 고래상어와 수영하거나 구경하는 사람의 수가 줄었기 때문에, 그들에게 할당된 시간이 보통 30분이 아닌 1시간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그팔레는 모든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해 모든 관계자들과 다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자체가 그들의 가장 귀중한 자원을 보호하려고 책임 있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앞으로 고래상어의 서식지를 보존하는데 책임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나가시 시작하는 좋은 방안이 될 것입니다.”라고 관광 홍보자 인 조나단 제이 알데져(Jonathan Jay Aldeguer)는 말했다.
하지만 세부 비즈니스 클럽의 고든 알란 조셉(Gordon Alan Joseph) 회장은 계획된 800명의 수용인원이 지속 가능성이 있는 올바른 숫자인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원은 환경전문가의 권고에 근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관광객과 식당의 수가 유지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제 불가능한 수준의 관광객들의 입장을 허용함으로써 오슬롭이 오슬롭 만의 소중한 자원을 영원히 잃어버릴 수 있는 위험이 있음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조나단은 덧붙였다.
출처 SUNSTAR / 번역 이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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