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세알 도서관, 어린이들의 쉼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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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콩세알 도서관이 마볼로 세부스터디 1층에 문을 연지 50여 일이 되었다. 그간 도서관에서는 6차례의 토요 문화센터가 진행되었고 매주 30여 명의 어린이와 20여 명의 어머니들이 이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콩세알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토요 문화센터에서는 한국 동화책 읽어주기, 영어 동화책 읽어주기, 종이접기 초급, 종이접기 고급, 놀이 한글 수업과 영유아 놀이 수업 그리고 어머니들을 위한 홈바리스타 수업 등이 진행되었다.
아직 책도 부족하고, 주차 시설이나 수업의 컨텐츠가 충분하지 않지만 이용자가 급속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콩세알 도서관에서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싶다는 어머니들의 문의가 쇄도해, 콩세알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진들은 해당 강좌들을 어떻게 운영할지로 즐거운 고민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일부 어머니들은 "도서관이라고 해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책이 기대만큼 없다"거나 "주차 시설이 부족하다"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하여, 콩세알 운영진은 해당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 중에 있다.
콩세알 도서관은 현재 한국에 있는 출판사들(그레이트북스, 한솔, 조선북스, 여원미디어 등) 40여 출판사에 콩세알을 소개하는 레터를 보내 도서 기증을 요청한 상황이며 이들 중 13개 출판사가 8월 중에 보내줄 책을 선별해서 대기해 놓고 기다리는 상황이다.
1차 도서를 운송해 주었던 세이브존에서 2차 선적할 날짜를 아직 정해주지 않았으나, 대략 8월 중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8월 이후에는 신간 도서와 좀더 다양한 전집이 콩세알에 비치될 예정이다.
콩세알 운영을 맡아하고 있는 L씨는 "책도 부족하고 아직 서비스의 질이 높지 않은 상황에도 많은 성원을 해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드린다. 책은 연말까지 계속 한국 출판사들에게 기증을 받을 예정이다. 지금은 책도 부족하고 대출 시스템도 갖춰 있지 않으나, 실망하고 콩세알을 잊어버리시지 않기 바란다. 콩세알 문화센터를 찾는 아이들이 주말마다 '콩세알에 가고 싶다'고 한다는 어머니들의 말씀은 콩세알을 운영하는 운영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콩세알 운영진은 이러한 장소를 기꺼이 제공해준 세부스터디 어학원 측에 크게 감사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콩세알 도서관에 관한 정보는 http://cebuin.com 혹은 카카오톡 cebu3bean을 통해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