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탄 제이파크 리조트(구, 임페리얼 리조트) 앞에 위치한 시벳커피가 지난 6월 5일 세계 스페셜티 커피(케냐, 브라질, 파퓨아 뉴기니)를 직접 로스팅하고, 당일 저녁 콩세알에서 홈바리스타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과 커핑 모임을 가졌다.
시벳커피 지니킴 대표는 "시벳커피가 맛이 좋은 이유는, 뉴크롭만을 써서, 직접 볶고 날짜가 조금이라도 지나면 전량 폐기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신선한 커피를 맛보여 드리려고 품질 관리를 철저히 한다. 이윤을 추구해서라면, 날짜가 조금 지난 것도 섞어가며 팔겠지만, 나는 시벳커피에 진정성을 담고 싶다."라고 말하며 "세계 커피를 준비하게 된 것은 지난 2년여 간 시벳커피를 사랑해 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서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흔하게 즐길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그러기가 쉽지 않다. 로스팅을 전담하고 있는 남편이 직접 한국에서 신선한 원두를 골라왔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뉴크롭 중에서도 상품만으로 구입했다."고 설명했다.
시벳커피 지니킴 대표는 지난 4월 19일부터 8회 강좌에 걸쳐 홈바리스타 7명에게 강의를 했으며 오는 7월에 2기를 모집해 수업을 할 예정이다. 홈바리스타 2기 과정은 시간을 조금 늘려 2시간씩 진행되며, 6강좌로 1천페소의 재료비만 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좀 더 알찬 수업을 위해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시벳커피 지니킴 대표는 "배워서 남준다"고 생각한다며, "바리스타의 꿈을 찾기 전에는 공항에서 일했다. 회계사를 꿈꾸며 성공을 꿈꾸었던 그때보다, 잠을 줄여가며 커피를 연구하고 맛있는 커피를 손님들에게 내놓기 위해 나를 내려놓는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다. 최근 7명의 학생들에게 내 지식을 나눌 때, 나는 진심으로 행복하고 감사함을 느꼈다. 그들도 나처럼 꿈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