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인회장배 골프대회, 세부 교민들 모두가 홀인원

지난 6월 25일, 올해로 5회를 맞는 세부 한인회장배 골프대회가 알타비스타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 대회에는 세부 현지 교민과 세부 현지인 116명(남성 88명, 여성 12명)이 출전했다. 세부 현지인도 16명이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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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전역에 추적추적 비가 내려 행사 진행에 차질이 있을 것을 우려했으나, 대회를 진행하는 내내 쾌청했으며, 대회 진행을 무사히 마무리한 뒤에야 굵은 빗방울이 시원스레 쏟아졌다.
알타비스타의 푸른 잔디밭 위에서 대회 참석자 모두가 유감없이 기량을 발휘하였으나, 아쉽게도 홀인원은 나오지 않아 아쉬움을 더했다.
대회는 오전 11시 30분에 시작해, 실력에 따라 A, B, C 3개의 클래스로 나눠, 신 페리오 방식으로 치뤄졌다. 우승자는 김재연(C클래스), 윤세관(B클래스), 몬세바스티안(A클래스)였으며 스트로크 타수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병호 씨가 메달리스트로 수상하였다.

세부한인회 조봉환 회장은 이날 행사를 마치고 가진 저녁 축하연에서 "올해 대회는 한국인 교민 사회와 세부 현지인과의 소통의 장으로 훌륭하게 자리매김한 행사였다. 필리핀에서도 상류층이 골프를 즐기는 만큼 한국인과의 우호 증진에 이번 대회가 크게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연에서는 엄청난 상품이 쏟아졌다. 아씨마트, 에이치마트, 코리아나 등에서 제공한 신라면은 대회에 참석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한 상자씩을 가져 갔을 정도로 넉넉하게 풀어졌으며, 힐링에스테틱, 밍타이 등의 피부숍과 마사지숍 이용권, 샹그릴라, 제이파크, 크림슨, 이슬라, 마르코폴로, 라디슨, 파크레인 호텔 등의 숙박권이 경품으로 제공되었으며 대한항공, 제주에어, 진에어, 부산항공 등에서 왕복 항공권을 도네이션했다.

이날 한 테이블에 나란히 앉은 세 사람이 대한항공 진에어, 부산항공 항공권을 다 받아 주변의 부러움과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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