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풋살이다!
교민연합뉴스는 지난 221호에 세부 축구팀이 마닐라 클락에서 치뤄진 재 필리핀 한인 축구대회에서 당당히 1위 트로피를 차지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는 이들이 세부 풋살대회에 참여한 소식이다.
세부 축구팀, 이번에는 풋살대회 4위
지난 6월 12일 세부 축구팀은 메트로 마닐라 클락에서 개최한 재 필리핀 한인회장배 축구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들 축구팀은 2002년, 지금으로부터 12년여 전, 세부스터디 김영탁 대표에 의해 조직되었다. 당시에는 어학원생과 세부 현지 대학생들 위주로 운영이 되었으며 20여 명이 정기적으로 참여했다. 초창기 참여했던 세부 현지 대학생들은, 13년 세월이 흘러 세부에서 개인사업을 일구며 자리를 잡았다.
이들 축구팀은 재 필리핀 한인회장배 2014년도 축구대회에서 1위를 했으나, 2014년도 축구대회에서는 꼴지를 한 것도 큰 이슈가 됐었다.
그리고 지난 7월 20일, 2014년 제1회 세부 페벌컵 풋살대회에서 또 한번 주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당당히 4위에 오른 것이다.
높은 기량 선보여, 관중에 박수
풋살은 '축구'를 뜻하는 스페인어의 'Futbol'과 '실내'를 의미하는 프랑스어의 'salon'의 합성어이다. 가로 20m, 세로 40m 크기의 실내 경기장에서 열리는 5인제 미니 축구인 셈이다. 배구 경기장 규격에 핸드볼 규격의 골대를 사용한다. 1930년 우루과이의 후앙 카를로스 세리아니가 창안하였다.
각 팀은 11명이 뛰는 축구와 달리 5명으로 구성되며, 그 중 1명은 의무적으로 골키퍼가 된다. 선수는 7명까지 교체 가능하다. 경기 시간은 20분씩 2회 진행되고 팀의 코치는 1분 작전 타임을 계시원에게 요청할 권리가 있다. 보통 축구공보다 작은 규격 4호 공을 사용해서 축구보다 더 속도감 있는 경기 내용을 보여준다. 축구와 마찬가지로 퇴장이 있지만 퇴장은 2분간만 지속되고, 2분이 지나면 퇴장당한 선수가 아닌, 벤치에 앉아있던 선수가 들어와야 한다. 팀내 파울이 5개 일 경우 페널티킥이 주어지며 태클은 허용되지 않는다.
풋살은 더운 기후에 생활하는 세부인들에게 사랑받는 실내 운동 중 하나로, 세부시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풋살 대회가 열리고 있다. 그간 세부 축구팀도 여러 대회에 참가해왔다. 지난 7월 20일에 열린, 제1회 페벌컵 풋살대회(FUTSAL FEVER CUP)는 루마니아 사람이 기획했다.
일본팀, 유럽연합팀, 중동팀, 한국팀, 필리핀팀등 총 10개 팀이 출전했으며, 타 팀들은 오랫동안 대회를 준비해왔으며, 여러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강팀들이었다.
세부 축구팀은 이들과 맞서 예선전에서 3승1패(조2위)로 결승전에 당당히 올랐으며, 준결승 및 3, 4위 전에서도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며, 상대편들을 위협했다. 비록 4위에 머물렀으나, 멋진 경기를 펼쳐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대회에는 김영탁(세부스터디어학원), 최성철(만타다이빙), 최원복(원터호핑), 진규현(자동차정비), 이준호(시필스어학원), 안영혁(시필스어학원), 이은재(세부스터디어학원), 신대윤(와우세부치과), 조민준(세부교민), 이기현(팀맥스 다이빙), 심재황(트리쉐이드), 박만호(닥터Q) 이상 총 12명이 출전했다.
세부 축구팀은 축구 실력을 떠나, 축구를 좋아하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고 한다. 세부 축구팀에 조인을 원한다면, 토미(김영탁, 0917-622-8656), 총무(이준호, 0917-303-5266)에 문의해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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