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세부 영어학원 연합 지능, 체육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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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한인 청소년을 위한 대표적인 연례행사로 발돋움을 꿈꿔

지난 10일 제6회 영어학원 연합 지능, 체육대회가 만타브하드라 차이니스 스쿨 대강당과 이모캠프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BaySide, Cebu ESL, ECC, ELSA, E-MO캠프, SKK어학원 등 세부와 막탄에서 운영중인 인터내셔널 영어학원 6군데의 150여 학생들이 참여해, 즐거움과 경쟁의 장을 열었다.
이 대회는 올해로 3년 째 개최되고 있는데, 주로 한국의 방학기간을 맞춰 세부에서 단기 영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1월, 8월 2차례 개최된다.
프로그램은 체스, 다른 그림 찾기, 퍼즐 맞추기, 단어맞추기, 수학연산풀이 등이 지능 게임으로, 농구, 배드민턴, 수영이 체육 게임으로 진행되었고, 재미게임으로는 상식퀴즈와 신맛 쓴맛 먹고 표정 안변하기 등이 준비 되었다.

150여 명의 청소년 어울림 장으로

"처음엔 이모캠프와 SKK어학원 두 군데에서 시작된 행사입니다. 1~2개월 단체 생활을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 즐거움과 집단 동질감 등을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려고 고심하던 끝에 만들어 졌어요. 그런데 점차 다른 어학원에서도 저희 취지에 동의하시면서 참여하시는 곳이 늘어나 이번엔 6곳 어학원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김여훈 이모캠프 원장은 대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하며 "이렇게 아이들이 즐겁게 뛰고 땀 흘리는 모습을 보다보니 더 욕심이 생겨요. 사실 안타깝게도 세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 청소년에 대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제대로 구성되어 있지 못해요. 한국에서보다 활동이 제약적인 교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청소년 대회로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아직 작지만 세부에서 학교를 다니며 방과후 수업을 하는 교민 학생들도 10여명 오늘 대회에 참여하고 있어요."
처음엔 학원별로 모여 어색한 표정을 짓던 아이들이, 경기가 진행될수록, 응원하고, 소리 지르고, 아쉬워하며 어우러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세부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함께 뛰고, 웃으며 어우러지는 체육대회로 성장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