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영사출장 업무 진행
지난 8월 29일, 30일 양일간 주 필리핀 한국대사관에서 파견된 진현용 참사관 영사와 실무진이 세부한인회 사무실에서 영사출장 업무를 진행했다. 민원의 가장 많은 부분은 여권 분실에 따른 신규 발급의 건이었으며, 이외 공증업무, 결혼 및 이혼 절차에 필요한 업무 등이 이루어졌다.
특히 주목할 만한 민원으로는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국제결혼 사이에서 필리핀 출생으로 태어난 아이의 한국여권 발급에 관한 건이었었다. 이런 경우 아이가 한국에 출생 등록이 되어 있다면 한국에 나가본 경험이 없다하더라도 한국 국적 취득과 한국 여권 발급이 이곳 세부 현지에서 가능하다. 단 아이를 직접 데려와 여권 사진과 동일인물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현재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세부 한국 대사관 분관 개관이 근시일 가시화 되면서, 민원 업무를 위한 영사출장이 마지막으로 이루어졌다는데 의미가 켰다. 세부에 대사관 분관이 개관하면 현재 출장으로 진행되던 업무나, 마닐라 대사관을 찾아가야 해결 할 수 있었던 민원 업무를 상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29일 한낮 동안 세부 한인회 사무실의 갑작스런 정전으로, 수십여명의 민원인들과 영사출장 실무진들이 무더위와 불편한 여건 속에서 업무를 진행했지만, 불평보다는 배려하고 이해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마지막이 될 이번 영사출장에서는 총 41건의 민원이 접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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